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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전 세계 19억명 굶주려...아·태지역 '심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25 04:27

SNS 캡처.

[더이슈미디어] 유엔 산하 4개 기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여전히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는 것에 대해 20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 3억 5천만 명이 영양부족 상태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식량농업기구(FA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유럽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이런 상태에 처한 인구는 약 6억8천만 명 정도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다. 

지역별로는 상황으로는 남아시아가 약 2억 5천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아시아가 약 6천50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양부족 인구가 가장 심각한 곳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 순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2019년을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던 지난해 상황은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보고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지난해 약 1억 4천만 명이 추가로 극한적인 가난에 몰렸고, 지난해 말까지 약 2억 6천만 명이 식량난에 허덕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발생한 원인으로 일자리 감소와 식량 가격을 지적했다.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소득이 줄고, 또 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고용시장이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졌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식량 유통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채소나 유제품, 그리고 과일 등 가격이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사는 빈민층이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유엔은 지적하며 보고서는 19억 명 정도가 이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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