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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는교회 최준영 목사, '하나님의 마음에 반응하는 예레미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7 01:48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품는교회 최준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코로나는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메세지이다.”

“아니다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인간의 생각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죽고, 온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들 역시 ‘예배’와 ‘공동체’에 대한 부분으로 많은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오고간다. 

코로나19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단정적으로 논할 수는 없지만, 이를 통해 한국사회가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는 사실 그동안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 ‘그것은 한국교회의 일부야’라고 변명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변명을 그만 두고, 바로 나의 아픔이요 나의 잘못으로 여긴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의 기도로 나아가고자 한다. 

오늘 본문의 예레미야는 유다의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며 기도하고 있다.  

예레미야_10장_17-25절 
하나님의 마음에 반응하는 예레미야

유다에게 확실한 심판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그런 하나님의 본심을 알고 예레미야는 기도한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서 유다는 곧 적군에 에워싸이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는 그런 그들에게 짐을 꾸려서 포로로 떠날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17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인 유다를 ‘이번에는’ 확실하게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것을 통해 그들이 괴롭게 되면 깨닫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18절).
  
이어서 민족이 심판을 당하는 고통에 대해 예레미야는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며 말한다.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19절). 예레미야는 유다의 심판에 대해 ‘내 상처’(쉬브리), ‘내 중상’(마카티)이라고 하면서 이 심판의 고통을 자신의 아픔이요, 또한 자신의 잘못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다 백성들은 마치 유목민들이 자신들의 장막을 거두어 떠나는 것처럼, 그들의 삶의 터전 자체가 완전히 옮겨지게 될 것이다(20절). 이런 심판으로 유다의 백성들은 흩어지게 될 것인데, 그 이유는 유다의 목자들인 지도자들이 여호와를 찾지 않음 때문이다(21절).

이제 북방에서 오는 침략자들이 큰 소리와 함께 도착하여 유다를 황폐하게 만들어서 들짐승들만 남게 될 것이다(22절).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기도한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23절). 이 간구는 잠언 16장 9절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인생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간구한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기도하기를 징계를 하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완전히 없어질 정도의 진노로 하지 말아달라고 간구한다(24절). 

또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는 침략자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정도를 넘어 하나님의 백성들의 땅을 황폐하게 만든 것에 대해 심판하여달라고 간구하며 마무리 한다(25절).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유다를 확실하게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다. 하지만 그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그들이 깨닫고 돌아오길 원하시는 마음이다. 이 마음을 아는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에 대한 징계를 자신에게 임한 징계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분명 예레미야에게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그만두라고 하셨음에도(렘 7:16참조) 하나님의 주권과 자비하심 앞에 중보하며 기도한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던 것처럼 나는 이 시대와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있는가?

오늘 내가 예레미야와 같이 기도해야할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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