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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맥도날드, 이번엔 직원 '탈의실 몰카' 사건 '곤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기자 송고시간 2021-02-18 07:32

대표 바뀐지 얼마되지 않은데 또 터져 '공황'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CEO)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DT 매장 앞에서 자신과 맥도날드 인연을 설명하고 있다. / 한국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화면 캡쳐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린 용혈성 요독증으로 판명된 2016년 7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패티 사건을 겪은 후유증으로 대표가 바뀐지 얼마 되지 않은 한국맥도날드에 또다른 사건이 터져 신임 대표를 '아연'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연합뉴스 TV에 따르면 경남 창원 한 맥도날드에서 근무한 A(25)씨의 휴대전화에서 여자 직원 20명이 옷을 갈아입는 영상 100여개가 발견됐다.

A씨는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남녀공용 직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외투 주머니에 동영상 촬영 중인 휴대전화를 비스듬히 걸쳐 탈의실 내부가 찍히도록 했다.

A씨는 주 5회 7시간을 일하면서 출근과 동시에 촬영을 시작하고 퇴근하면서 휴대폰을 수거했다. 촬영한 영상은 사람별로 분류·편집해 소장했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중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직원이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이 근무한 매장은 현재까지도 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남녀가 같은 탈의실을 이용한다.

경찰은 A씨의 외장하드에서 '박사방'에서 다운로드한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양의 아동 성 착취물 영상을 발견하기도 했다.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곤혹'스런 맥도날드는 이에 탈의실 점검 및 해당 매장 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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