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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학폭, 송명근·심경섭 이어 또 터졌다 "14시간 동안 폭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1-02-19 17:01

박상하./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남자배구에서 학교폭력 의혹이 또 제기됐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실명 쓰겠습니다. 1999년 제천중학교 입학해서 1년 5반이었고 배구부 현 삼성화재 박상하는 3반이었습니다. 제가 제천 금성면이라는 시골에서 제천 시내로 제천중학교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됐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냥 시골에서 왔단 이유로 왕따시키고 삥 뜯고 폭행을 가했습니다. 나중에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 패거리들까지 와서 괴롭히고 해서 참다 못해 왜 괴롭히냐고 그만하면 안될까라고 하니까 폭행 수위랑 괴롭힘은 더 심해졌고 1999년 6월 날짜는 정확히 기억 안나도 달은 기억해요. 학교 끝나고 동산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절 납치하듯이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날 부모님 안들어 오는날이었던거 같아요. 현관문 들어가자마자 교복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폭행 당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박상하도 와서 가세해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가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습니다 너무 무서웠던 게 교대로 자다가 일어나서 때리는데 아직도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습니다. 코뼈 골절, 앞니 2개 나가고 갈비뼈 금가서 한 달 병원생활하고 학교 갔는데 다들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 끝난 거 알고 어이없고 분해서 죽어 버리면 편할까라는 생각했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50세에 낳으셔셔 어머니 생각에 꾹 참고 제천 중학교 졸업하고 청주기계공고로 원서 써서 제천 떠났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요즘 학폭 제보 물타기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거 아니고요. 박상하 나 다른 애들 한테 사과받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이렇게라도 글 써서 마음속 응어리를 덜어내면 그뿐이라 생각해서 쓴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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