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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남원의 샘(30) 주생면 상동리 부동마을, 상동마을 우물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1-02-20 07:42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수량이 풍부
물맛 좋기로 소문이 나서 인근에 많은 사람들이 물을 길러와
명절이나 김장철이면 더욱 장사진을 이루어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길 16-18. 상동마을 두 번째 우물./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리는 행정리인 부동리를 포함하고 있다. 본래 남원군 이언면 지역으로 이언면의 위쪽이 된다 하여 웃몰, 또는 상동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부동리와 상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상동리라 하였다.
 
상동 마을은 1375년(고려 우왕)경 흥덕장씨가 살았고, 조선 전기인 성종 때 옥천조씨가 정착하였으며 이로부터 백여 년 후 경주김씨, 남원양씨, 양천허씨, 남원윤씨 등 여러 성씨들이 차례로 이주하여 지금과 같은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조선조 예종(1468~1469) 때 중국의 지사로 왔던 두사춘(杜士春)이 지당고개에서 잠시 쉬다가 교룡산 줄기의 산세를 보고 “아! 이런.” 하고 감탄을 연발하니 이로 인해 마을 이름을 ‘이런’이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한문으로 쓰면서 ‘이언(伊彦)’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풍수리지에 의하면 이 마을은 남원의 다섯 명당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돈학당(敦學堂)과 서당 등이 있어 많은 인재를 배출한 곳이다. 부자가 많아 지난날 남원 48방 고을 중 가장 부귀를 누린 곳이다.
 
마을 앞에는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를 토벌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군사기지와 비행장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부동마을은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부동리는 ‘이언방(伊彦坊)’에 속하고 있어 이언으로 부르다가 ‘망골’이라 불렀다. 이후 망골은 한문으로 ‘망동(望洞)’으로 바뀌었다. 바랄 망(望)자가 ‘망할 망(亡)’자와 비슷하게 들리므로 폐가의 인상을 준다 하여 1930년경 망(望)과 의미가 비슷한 부유할 부(富)자로 바꿔 부동(富洞)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남원군 통합 때 남원시 주생면 상동리가 되었다
 
부동마을의 형성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470~1494년 조선 성종 때 옥천조씨가 처음 터를 잡고 그 후 100여년이 지나 경주김씨, 남원양씨, 서씨, 장씨들이 차례로 들어오면서 마을이 크게 형성되었다고 한다.
 
상동마을 샘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길 16-3. 상동마을 첫 번째 우물./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상동마을에는 3개의 우물이 남아있다. 첫 번째 우물은 마을회관에서 이언정 지나 우측 길로 30여 미터 지점 좌측에 위치하고 있다.
 
우물의 형태는 원형으로 깊이 340cm, 지름 107cm, 수위 220cm, 수온 18℃이다. 지표면에서 약 3m 깊이로 굴착하고 밑바닥에서부터 원형의 공돌쌓기를 하였다. 지상부는 원형 콘크리트관을 설치했다.
 
두 번째 우물은 상동길 16-18번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깊이는 240cm, 지름 116cm, 수위 185cm, 수온은 16℃이다. 지표면에서 약 2m 깊이로 굴착하였고 밑바닥에서부터 원형으로 공돌쌓기하고 지상부에 원형 콘크리트관을 설치하였다.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길 16-13. 상동마을 세 번째 우물(양창식 전 국회의원 집 우물)./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세 번째 우물은 상동길 16-13번지 국회의원을 지낸 양창식의원 집 대문을 들어서 좌측에 있다. 깊이는 500cm, 지름 89cm, 수위 300cm, 수온은 18℃이다.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길 16-3. 상동마을 세 번째 우물 내부모습(양창식 전 국회의원 집 우물)./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지표면에서 약 5m 깊이로 굴착하고 밑바닥에서부터 원형의 공돌쌓기로 우물 벽을 쌓고 지상부에 원형 콘크리트 관을 설치하였다.
 
부동마을 샘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주생부동길 59-4. 부동마을 우물./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리 부동 마을회관에서 부동가든 방향으로 89여 미터 올라가 골목 우측에 샘이 있다.
 
샘의 형태는 사각형으로 깊이 280cm, 로 172cm, 세로 177cm, 수위 155cm, 수온 19℃이다. 지표면에서 약 2.5m 깊이로 굴착하고 밑바닥에 장방형의 석재를 사각으로 결구하고 위로는 콘크리트 구조이다.
 
가뭄에도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고 물맛 좋기로 소문이 나서 인근에 많은 사람들이 물을 길러왔으며 명절이나 김장철이면 더욱 장사진을 이루었다고 한다.(출처. 남원문화원,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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