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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남원의 샘(32) 주생면 영천리 영촌마을 서록골샘, 유매마을 동내샘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1-02-22 08:09

영촌마을 가운데샘 형태는 사각형이며 수온은 14℃로 매우 차갑다.
유매마을 동내샘은 수량이 풍부하고 물색이 희뿌연 암물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주생영촌길 47-9. 영촌마을 서록골샘./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영천리는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영촌리와 유매리를 행정리로 포함하고 있다. 본래 남원군 주포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영촌리, 유천리, 상내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영촌과 유천의 이름을 따 영천리(嶺川里)라 하였다.
 
영촌리는 중국 당나라 명신 방현령(房玄齡)의 후손인 정산공 방구성(房九成)의 손자 방귀화(房貴和)가, 조선 중기 예종[1468~1469] 때 피난차 중국에서 온 지사 두사춘(杜士春)과 교분을 맺어 그의 호의로 ‘옥녀산발(玉女散髮)’ 명당에 조부 방구성의 장례를 모셨다는 방씨 묘비와 전설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한 진주형씨 남원 정착조 형찬(1424년생)이 진주에서 태어나 이 마을에서 정착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영천리 영촌마을은 신라 중기 남양방씨가 처음 정착하였으며 동쪽을 제외하고 남서북 쪽에 능선으로 재가 많아 ‘잿말’, ‘재마을’이라 하였다가 한자로 바꾸면서 재 령(領)자를 써 ‘영촌(領村)이라 하였다.
 
북쪽으로는 자연마을로 서록골이 있다. 영촌은 풍수지리적으로 매우 좋은 피난처라 하며 중국 당나라 명신 방현령의 후손인 정산공 방구성의 손자 방귀화가 조선 예종 때(1468~1469) 문행이 탁월하여 서장관으로 중국을 여러 번 왕래 하면서 풍수지리에 밝은 중국의 지사 두사춘과 교분을 맺어 그의 호의로 옥녀산발 명당에 조부 방구성을 모셨다는 내용이 방씨 묘비와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영촌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자락은 미인이 머리를 풀어헤친 형국으로서 마을 뒷산인 해발 193m 십자봉이 인접한 봉우리와 나란히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고 소나무가 울창하여 청산으로 불리는 곳이다.
 
우백호인 우측 산자락이 곱게 타원을 그리며 마을을 감싸 안고 있고 좌청룡인 좌측 산자락은 우측보다 길게 뻗어 감싸 안고 있으며 마을 입구에 좁은 수구를 형성하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유매리는 남양방씨가 유촌(楡村)·매안(梅岸) 마을을 이루고 정착해 살면서 유촌과 매안의 첫 자를 따 유매(楡梅)라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유매마을은 남원방씨 정착조인 방귀화가 조부 방구성의 장례를 모신 후 송곡(지금의 소록골) 산 밑에 거주하여 유촌과 매안마을을 이루어 살아왔다는 이야기가 묘비 전설 등으로 알려져 있다.
 
유매 마을은 고려 말 중국의 지사 두사춘의 풍수설에 의하여 선몽을 받은 옥녀산발형의 명당인데 이곳에 남양방씨가 처음 정착하여 자리 잡은 곳이다.
 
처음에는 유촌과 매안으로 나뉘었는데 ‘유촌’은 누룩골이라 하여 느릅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고 ‘매안’은 매화나무가 번성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느릅나무 유(楡)자와 매화나무 매(梅)자를 한자씩 따서 ‘유매(楡梅)’라 하였다.
 
영촌마을 가운데샘, 통샘, 서록골샘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영천길 112-1. 영촌마을 가운데샘./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영천리 영촌마을에는 가운데샘, 통샘, 서록골샘이 있다. 첫 번째 가운데샘의 형태는 사각형으로 깊이 220cm, 가로 164cm, 세로 164cm, 수위 140cm, 수온은 14℃로 매우 차갑다.
 
지표면에서 약 1.5m 깊이로 굴착하였는데 바닥은 암석과 흙이며 밑바닥에서부터 사각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주생영촌길 13. 영촌마을 통샘./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두 번째 통샘은 주생영촌길 13번지 가지 전 논 옆에 위치하고 있는 원형 콘크리트 구조이다. 샘의 깊이는 144cm, 지름 123cm, 수위는 115cm, 수온은 17℃이다.
 
지표면에서 약 1.3m 깊이로 굴착하였는데 아래가 흙으로 많이 메워져 있어 이보다 깊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닥은 흙이며 밑바닥에서부터 원형 콘크리트 관을 설치하였고 앞쪽에 구멍을 뚫어 수구를 설치하였는데 수량이 풍부해서 수구를 통해 물이 흐르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주생영촌길 47-9. 영촌마을 서록골샘 내부./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세 번째 서록골샘은 주생영천길 47-9번지 앞 일명 서록골에 위치하고 있다. 샘의 형태는 정사각형으로 깊이 180cm, 가로 140cm, 세로 140cm, 수위 145cm, 수온 15℃로 매우 차갑다. 지상부 높이는 32cm이다.
 
지표면에서 약 1.8m 깊이로 굴착하였는데 바닥에 잡석이 깔려 있다. 장방형의 다듬은 석재를 사각형으로 결구하였는데 그 위로는 사각 콘크리트 구조이다.
 
유매마을 동내샘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영천리 유매길 25. 유매마을 동내샘./아시아뉴스통신=남원문화원 김현식

영천리 유매마을 앞 영천교를 지나 약 230여 미터를 직진하면 길 좌측에 샘이 있다.
 
샘의 형태는 사각형으로 깊이는 180cm, 가로 130cm, 세로 150cm, 수위 145cm, 수온은 16℃이다. 수량이 풍부하고 물색이 희뿌연 암물이다.
 
지표면에서 약 150cm를 굴착하였는데 바닥은 암석과 흙이며 밑바닥에 다듬은 장방형의 석재를 1단으로 고지를 짜고 그 위에 판석을 설치하였는데 판석 한 변의 길이는 140cm, 폭 45cm, 두께는 20cm 내외이다.
 
지상부로 약 30cm 가량이 석재가 노출되어 있는데 석재의 결구는 끝과 끝을 서로 엇갈리게 결구하였으며 앞쪽 판석 외면 중앙에 큰 원이 그려져 있다.(출처. 남원문화원,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dhlee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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