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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은퇴 선언, "가담한 적 없다"→"두 차례 학폭 인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1-02-23 06:00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공식 SNS)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소속 박상하가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지난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 구단 소속 박상하 선수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그리고 모든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박상하 선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오늘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혀와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 시간 이후 현 선수단 뿐 아니라 향후 선수 선발 단계에서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더욱 더 면밀히 조사하고,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배구연맹과 공동으로 대응하여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한, 구단 소속 선수들에 대해 폭력예방 및 프로 선수로서의 소양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의 품격을 해치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창 시절 박상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당시 삼성화재는 공식입장을 통해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선수 개인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당시 재학했던 학교 측에 관련 내용을 질의하였습니다."라며 "본인 면담결과, 박상하 선수는 해당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였으나, 구단은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하여 구단 차원에서 게시글 작성자와의 대면 면담 및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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