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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이란 미국인 인질 협상 & 핵 합의 착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2-23 15:25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좌),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우).


[더이슈미디어] 바이든 대통령이 다자간 외교무대인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와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이란 핵 합의에 복귀할 의사를 밝히는 한편, 미국 정부가 이란과 미국인 인질 문제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21일 언론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CBS ‘페이스더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서, 이란 정부와 이란에 잡혀 있는 미국인들의 귀국 문제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은 최소 5명 정도로 이란은 이들 미국인 외에도 수십 명의 이중 국적 외국인을 간첩 혐의 등으로 억류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 인권 운동단체들은 이런 이란이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서 이익을 얻어낼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셜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조금 지나 조금 이른듯한 상황임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란이 미국인을 부당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속 억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편으로 미국은 인질 문제 외에 이란과 ‘이란 핵 합의’ 에 관한 대화 가능성도 열어 놓은 상태다. 지난 18일, 미국 정부는 만일 유럽이 이란 핵 문제에 관한 회의에 미국을 초대한다면, 기꺼이 참석해 이란 핵 합의 복귀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먼저 지금 깨고 있는 합의 사항들을 다시 지켜야 한다는 선행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미국의 발표 직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에 미국의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그 이후로 이란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적으로 고립된 나라는 이제 미국이 아니라 이란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르다고 에둘러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전격 탈퇴한 상태로,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나머지 핵 합의 당사국들은 미국의 일방적 탈퇴 조치를 비판하며 이란 핵 합의가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은 “이제 공은 이란 쪽으로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와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다자간 외교무대에 등장해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란 핵 합의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특히 서로 전략적 오해나 실수를 줄이기 위해 투명해야 하며 계속 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란 핵 합의에 복귀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앞서, 유럽국가들이 제재를 풀지 않으면 23일부터 IAEA의 사찰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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