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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아시바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2-24 00:26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 요한복음 9~10장

1. 교훈(선악에 대한 가르침):

2020년을 마감할 때 전국의 교수들이 뽑은 한자어가 있습니다. “아시타비(我是他非)”라는 한자어입니다. 아시타비는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라는 뜻으로 요즘의 속된 말로 하면 “내로남불”입니다.

요한복음 9장에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공격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날 때부터 맹인되었던 사람을 예수님이 안식일에 치료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왜 바리새인들은 시각장애인이 치료를 받은 것보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그를 치료하셨다는 것을 그렇게 문제 삼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겐 메시야마저도 자신들이 원하는, 자신들의 입에 맞는 메시야이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런 오류에 빠졌던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은 “선민 중에 선민”이라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 선민사상이 있었는데 바리새인들은 그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도 선민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모든 일에 자신들이 옳고, 자신들이 진리인 양 행동했습니다.

자신은 옳고 남은 틀렸다는 생각, 자신은 선이고 남은 악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그것 자체가 바로 악입니다.

2. 책망과 바르게 함(내 죄에 대한 깨달음과 회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하여 눈을 뜬 사람이 원래부터 시각장애인이었던가를 그의 부모를 불러서 확인하고, 그것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모함하려고 눈뜬 사람을 두 번이나 불러서 이렇게 말합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눈 멀었던 그 사람을 두 번째로 불러서 말하였다.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라. 우리가 알기로 그 사람은 죄인이다. (요9:24 표준새번역)’”

이 말을 듣고 맹인이었었던 사람은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응수합니다. “나는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눈이 멀었다가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요9:25 표준새번역)”

그리고 이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그분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 아니라면 이런 일을 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요9:33 현대어성경)”

오늘 내가 아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처럼 단 한 가지라도 제대로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까? 내가 아는 예수님은 어떤 예수님입니까?

3. 의로 교육함(더 깊이 새롭게 깨달은 말씀):

요한복음 10장에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을 신성모독이라고 돌로 치려고 했던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요10:34)”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이 말씀이 무엇일까? 이 말씀은 시편 82편 6절 말씀을 인용하신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여기 “신들”이라는 의미가 무엇인가? 

이것은 이스라엘의 재판장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의 재판장들이 신이라 부리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과 일을 행하도록 보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신자로 이 땅을 산다는 것에는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이런 의미도 있지 않을까요? 왜냐면 성경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 (벧전2:9)”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대리자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거룩한 나라로 살아내는 한 날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적용하기
-내면적용: 내 삶에 일하신 예수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겠습니다.
-실천적용: 하나님의 대리자로 살기 위해 더욱 심사숙고 하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의 대리자로 이 땅을 살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를 인도해 주세요.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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