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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왕이신 예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2-24 00:26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왕이신 예수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고백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말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말이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을 왕으로 믿는다는 고백이 그 핵심이다. 

성경에서 왕이 하는 일이 세 가지 있다. 첫째는 자기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고, 둘째는 그 백성을 보호하는 일, 셋째는 자기 백성을 재판(심판)하는 일이다. 자기 백성을 다스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 그 백성을 다스림으로 질서와 평강으로 인도하는 것이고, 그 백성을 이방인의 침략으로 지켜 안전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고, 자기 백성을 재판(심판)함으로 의로운 자를 인정하고, 불의한 자를 벌함으로 사회 질서를 확보해준다.

구약 시대 왕은 하늘의 왕의 대리자로 그 나라를 치리하도록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 그들의 주어진 소임을 바로 수행할 때, 나라는 질서와 평강 속에 살 수 있었고, 왕이 그 소임을 잘못할 때, 그 나라는 점점 쇠패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그들 왕은 장차 오실 참 왕의 그림자라 할 수 있다.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만왕의 왕으로서 그의 통치를 드러내 주셨다. 그당시 유대인들은 겸손히 마굿간에서 태어나시고, 나귀를 타고 오신 예수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들의 요구하는 지상 왕국을 세워주지 않은 것이 예수 왕을 거부한 큰 이유였다.

그러나 부활 후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자로서 이 세상 역사와 자기 백성을 다스리는 자로 세움을 받으셨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예수를 고백하는 고백의 중심에는 그가 오늘도 살아 왕으로 다스린다는 데 있다. 통치와 보호와 심판의 주로서...

나는 이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할 때, 마음으로 위로와 힘을 얻는다. 이 악한 세상 속에서 내 생명을 돌보아 주시고 지켜 주시니 감사하고, 의로운 사람을 인정하시되, 악한 사람들을 악한 사람으로 갚으시고  보응해 주시니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의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 악인을 만나, 다툴 이유가 없고, 하늘의 왕에게 맡기며 살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 

왕이신 예수의 통치의 원리는 무엇일까? 내가 믿기로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는 것"이다. 겸손이란 무엇일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기 모습을 볼 줄 아는 것이다.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는 약한 자로서, 또는 하나님의 도움이 아니면, 어느새 육신의 지배와 어리석음으로 빠져 들어가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을 갖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런 자기 이해를 갖는 사람은 순간 순간 하늘의 왕의 도움을 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신앙의 삶은 항상 현재 속에서 계속됨으로 생명력을 갖게 된다. 하루 하루 우리가 하늘의 왕을 바라 보아야 할 이유가 거기 있다. 우리는 현재라는 시간을 살고 있기 때문이요, 그 현재 속에서 항상 하나님의 아들 구주 예수를 바라 보는 것이 신앙의 실재이다. 그렇게 사는 자는 항상 하나님의 통치와 돌봄 속에서 생명을 얻고 평강의 길로 나아간다.

세상에는 악한 사람들이 있다. 교회 밖에만 아니라, 교회 안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자기 고집과 완악함을 그대로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믿는다는 형식 있지만, 아직도 자기 자아와 욕심에 사로 잡혀 사는 사람들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삶을 살고 있다. 육신이란 인간의 연약함과 죄성의 지배 아래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반대는 신령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말씀과 성령을 의존하여 사는 사람을 가리킨다.

신앙 생활은 하나님을 믿고 사는 생활이면서,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삶이기도 하다. 이런 신앙 생활, 교회 생활을 이날까지 해 온 나에게 마음 속 깊은 소원이 있다. 참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 마음과 마음으로 교제하고 싶은 것이다. 참으로 겸손한 사람을 만나 속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것이다.이런 소원 배경에는 교회 안과 밖의 사람들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경험 때문이라 생각된다. 

참 하나님의 사람은 이 땅에서 외로움을 안고 사는 사람이다. 어디 마음 기댈 곳을 찾기 어려운 세상을 살고 있다. 예수님도 사람을 아시고 그 몸을 의탁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친히 말씀하시길, 머리 기댈 곳에 없다고 하지 않으셨던가? 왜 성경이 하나님, 우리 주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는가? 우리의 기대와 믿음의 대상을 사람이 아닌, 하늘의 하나님에게 향할 것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것이라는 생각이 깊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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