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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교회 박종일 목사, '어린 아이를 통해 가르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2-25 00:18

충신교회 전 담임 박종일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어린 아이를 통해 가르치심 (막 10:13-16)

Καὶ προσέφερον αὐτῷ παιδία ἵνα αὐτῶν ἅψηται· οἱ δὲ μαθηταὶ ἐπετίμησαν αὐτοῖς.  (Mar 10:13 BGT)
And they were bringing children to Him so that He might touch them; and the disciples rebuked them. (Mar 10:13 NAS)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Mar 10:13 NKR)

유대인들의 전통 중에는 어린 아이들을 랍비에게 데려와서 축복을 받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런 전통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어린 아이를 예수께 데려와 축복을 받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철없는 아이들까지 통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신경이 날카로울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본문에 어린 아이는 파이디온 (παιδιον)으로 젖먹는 아이들(신생아부터 3,4세까지)을 의미합니다.  주일학교로 치면 영아반에 해당하는 아이들이니 무슨 통제가 될 수 있겠습니까?  어떤 면에서 제자들이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꾸짖은 것은 당연한 일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달리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꾸짖는 제자들에게 오히려 노하시며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그렇게 들어가고 싶어하는 하나님 나라에 이미 어린 아이들은 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그렇다면 어린 아이의 무엇이 하나님 나라의 주인 됨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저는 어린 아이들이 갖고 있는, 부모에 대한 무조건적 신뢰와 전폭적인 의존성이 바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성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가져야 할 성품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게 하셔서 그 공로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 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시며 목자가 되셔서 끝까지 우리를 책임지시고 인도하신다. 
이런 기본적인 교리적 진술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이 없다면 어찌 하나님의 백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기독교 이천 년의 역사 속에서 사탄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들을 계속해왔습니다. 때로는 지식을 동원해서, 때로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오류가 많은 인간의 저작물이라고 사람들을 믿게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덫에 걸려 믿음에서 파선하고 배교의 길에 서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이단들, 자유주의 신학자들, 사이비 교주들이 대표적인 사탄의 하수인들입니다. 

어린 아이가 부모를 의지하고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점검하고 회복합시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10:16) '축복하셨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κατευλόγει (카튤로게이)로 성경에는 마가복음 본 절에만 유일하게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정인이 사건과 이어지는 어린이 학대 사건들로 인해 어린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미 이천 년 전에 어린 아이의 가치를 '하나님 나라의 주인'으로 높여주셨습니다. 주님 앞에 서는 순간까지 어린 아이를 통해 가르쳐 주신 순전한 믿음을 잃지 않고, 진실과 겸손으로 주를 따르기 원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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