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1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단독] 홈플러스, 소방법 위반한 채 버젓이 영업…고객 안전 '나 몰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2-25 06:00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화재 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에 전기선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가 소방법을 위반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을 전망이다.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홈플러스. 화재 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에 전기선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2차 폭발의 위험성 및 화재 발생 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조치가 소홀하다는 지적과 고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화재 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에 전기선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 같은 상황 속, 한 소방관계자는 "방화셔터 자리 밑에는 아무것도 있어선 안된다"며 "화재 발생 시 화염이나 연기 확산을 방지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더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소방법을 위반할 시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으나 홈플러스가 처벌이 경미한 탓인지 소방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화재 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에 전기선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고객 서모(38. 여) 씨는 "방화셔터가 내려오는 자리에 전기선이 놓여져 있다"라며 "화재 발생 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 같고 2차 피해까지 생길 것 같아 위험해 보였다. 소방안전에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고객 황모(22) 씨는 "안전불감증이 심각 한 것 같다. 안전시설 관리와 감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고객의 안전도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화재가 발생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덧붙였다.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화재 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에 전기선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에 해당 홈플러스 매장관계자는 "수시로 점검을 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직원들에게 이야기해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용인SLC 물류센터의 화재 참사로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당시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pji2498@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