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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는교회 최준영 목사, '좋은 무화과와 나쁜 무화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2-26 10:20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품는교회 최준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기자

명절이 다가올 때 과일 선물을 해주시는 귀한 분들이 계신다. 

어떤 때는 그런 과일 선물이 아주 많이 들어올 때가 있다.

그때 그 과일 선물 중에서 좋은 것들은 양가 부모님을 드리려고 보관했다가 명절이 되어 가져간적이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막상 가서 과일상자를 열어보니 썪어 있는 것들이 있었다. 

아마 보관을 잘못하고 시간이 지나서 썪었던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과일이라고 해도, 썪은 과일은 버릴 수 밖에 없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극히 좋은 무화과와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는 무화과를 보여주신다. 

그리고 유다의 백성들 중에 바로 이 무화과와 같이 극히 좋은 무화과와 나쁜 무화과가 있을 것을 말씀해주신다.

예레미야_24장_1-10절
극히 좋은 무화과와 아주 나쁜 무화과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끌려간 이들을 극히 좋은 무화과와 같이 잘 돌보시겠다고 하시고, 남아 있는 자들은 나쁜 무화과와 같이 버리겠다고 하신다.

유다는 바벨론의 침공을 받게 된다. 유다는 바벨론에게 완전히 장악당한다. 그래서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여호야긴)와 유다 고관들과 목공들과 철공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된다. 하나님께서 바로 이 시기에 예레미야에게 무화과 두 광주리의 환상을 보여주신다(1절). 

그 무화과 광주리의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 광주리에는 나빠서 먹을 수 없는 극히 나쁜 무화과가 있었다(2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라고 여쭤보신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무화과이온데 그 좋은 무화과는 극히 좋고 그 나쁜 것은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게 나쁘니이다”라고 대답한다(3절). 

예레미야의 대답 이후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신다(4절).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다의 포로를 하나님께서 옮기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끌려간 그들을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말씀하신다(5절). 하나님게서는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 하여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여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심고 뽑지 않겠다라고 하신다(6절).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심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라고 약속하신다(7절). 

여기서 ‘마음’(레브)은 심장과 같이 깊숙한 내면의 신체기관을 뜻하며, 성경에서는 ‘마음’, ‘정신’, ‘의지’ 와 같이 인간의 내면 깊숙한 영적인 본질을 가르킬 때 사용한다.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끌려간 자들의 내면의 깊숙한 본질에서부터 하나님이 여호와인줄 알도록 하시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올 때 그들로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이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 고관들과 예루살렘의 남은 자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이 나쁜 무화과 같이 버리되 세상 모든 나라 가운데 흩어서 그들에게 환난을 당하게 할 것이며 또 그들에게 내가 쫓아 보낼 모든 곳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며 말 거리가 되게 하며 조롱과 저주를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 가운데 보내 그들이 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멸절하기까지 이르게 하리라”(8-10절). 

하나님을 떠난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많은 이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것을 당한 이들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마음 속 깊이 만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극히 좋은 무화과와 같이 귀하게 여기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로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이다. 

반면,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알지못하고, 죄악 가운데에서 돌이키지 않는 자는 나쁜 무화과와 같이 버려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움을 통해서도 말씀하시는 바가 있고, 그것을 통해 우리를 극히 좋은 무화과와 같이 귀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자 하시는 뜻이 있으시다. 나는 어려움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을 마음 속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가? 아니면 원망과 불평과 탄식으로 하나님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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