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장애물 없는 ‘열린 관광지’ 중앙탑 일원./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홍주표 기자]충북 충주시가 관광객 편의를 위해 무장애 열린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시는 올해 국비 7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앙탑사적공원, 충주호 체험 관광지, 충주세계무술공원 등 3곳을 대상으로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3곳은 남한강과 달천강이 합수하는 곳으로 풍부한 수량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탄금호 일원 반경 4㎞ 이내에 위치해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세부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무장애 동선(보행로 정비, 장애인주차장 정비) ▶편의시설(장애인 화장실 정비, 휠체어 대여 시설 설치, 장애인 배려 포토존 설치, 휴게시설 보강) ▶콘텐츠 부문(이색자전거 체험, 나무숲 놀이터 보강, 입수용 휠체어 구비) ▶정보안내(안내 팸플릿 제작, 점자 가이드북 제작, 촉지‧음성 종합관광안내판 설치) 등이다.
사업은 ‘충주시 지체장애인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한국관광공사’의 자문과 컨설팅을 거친 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8월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접근성도 대폭 개선돼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광을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금호 일원의 관광 경쟁력 확보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열린 관광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 관광지 조성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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