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똑같아 보여도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도전한 사람이 실패하면 도전한 사람과 도전하지 않은 사람이 똑같아 보입니다. 도전하지 않은 사람이 말합니다. "도전해도 소용없어요. 편하게 사세요." 실패라는 결과로만 보면 그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립니다.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산에 올라가지 않은 사람과 차이가 없게 보입니다. 산에 올라가지 않는 사람은 말합니다. "뭐하러 힘들게 산에 올라가세요. 내려 올텐데요." 산에 있지 않는 상태로만 보면 그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립니다.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대학에 떨어지면 공부하지 않은 학생과 똑같아 보입니다. 공부하지 않는 학생은 말합니다. "열심히 공부해도 소용없어요. 인생은 운이에요." 대학에 떨어진 결과로만 보면 그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립니다.
예수님을 믿으며 선하게 산 사람이 죽으면 악하게 살다가 죽은 사람과 똑같아 보입니다. 악하게 산 사람은 말합니다. "죽으면 똑같아요. 쾌락을 누리면서 사세요." 죽음이라는 결과로 보면 그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보여지는 결과는 같아보여도 보이지 않는 내용은 하늘과 땅보다 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똑같은 계란처럼 보여도 어미닭이 품을 때 수정란은 병아리가 되지만 무정란은 썩는 것처럼, 똑같은 결과처럼 보이지만 상황이 바뀌면 결과가 댤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을 행하다가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때가 되면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보여지는 결과가 변화가 없어보여도 다 쌓이고 있음을 믿고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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