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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민들, AZ 백신 "불안하다"...백신 접종 거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3-02 12:31

유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거부 확산.


[더이슈미디어]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27개국에 공급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시민들의 거부로 공급물량의 80%가 접종되지 않고 남았다. 613만4707회분 중 484만9752회분이 미접종 상태로공급된 백신 중 약 20%만 쓰였다.


확보 물량 대비 접종률은 이탈리아 19%, 독일 13%, 벨기에 4%, 불가리아 1.7%에 불과했다. 프랑스는 11%로 추정된다.


백신 안전성과 낮은 효능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인터뷰를 인용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우려하는 시민들이 접종을 거부한다고 인정했다.


앞서 18일(현지 시각) 독일 유력 언론은 한 여론조사회사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를 인용하면서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2.1%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독일 언론은 독일 전역에는 74만개의 아스트라제네카가 배포됐지만 실제 접종된 분량은 10만7000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독일 서부의 한 접종센터에서는 의료진 200명 중 절반이 이 백신을 거부하기도 했다.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본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프랑스 중부지역의 한 병원 노동조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에게서 부작용이 너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바꿔달라는 성명을 냈다고 유럽언론은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한 한국은 백신 1호 접종자를 따로 지정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낸다.


질병청은 26일 오전 전국 보건소에서 동시에 접종하기 때문에 이날 접종자 모두가 공동 1호 접종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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