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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햄버거 사과, "크게 반성하고 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1-03-03 17:5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KTX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햄버거를 먹어 논란이 된 승객이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X 무개념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한 여성이 KTX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었다. 이에 작성자가 나가서 통로에서 먹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돌아온 것은 욕과 협박이었다.

이후 작성자는 글 수정을 통해 해당 승객이 보낸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승객은 "솔직히 그 당시 KTX에서 있었던 상황을 떠올려 보면 참 많은 생각이 스치며 현명하지 못했던 미숙했던 대처와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열차를 탄 뒤, 허기가 진 나의 현상황에만 급급한 탓인지 예민한 시국에 방역 준수를 정확히 지키지 못한 점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 일차적으로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시국이 시국인 만큼 남이 보기에도 거슬릴만한 너무나도 당연한 지적을 그땐 왜 그리 크고 예민하게 받아들였는지 그때의 상황을 돌이키고 싶을 정도로 과민하고 격양되었던 나의 반응들과 미숙했던 대처에 다시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날 열차 내에 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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