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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수 전 하사, 청주 자택서 숨진채 발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3-04 06:00

변희수 전 하사, 청주 자택서 숨진채 발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성 전환수술 후 강제전역 처분을 받았던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가 3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소방대가 발견했다.

상당구 정신건강센터는 상담자로 등록된 변 전 하사가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안 돼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변 전 하사가 숨진 지 상당 시간 경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변 전 하사는 육군 하사로 군 복무 중이던 2019년 11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 그는 군에서 계속 복무하기를 희망했으나, 군은 변 전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22일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대전지법에 전역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낸 바 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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