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 현장 독립운동 역사 찾는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03-05 13:35

울산광역시교육청/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찾기 교육 활동으로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3월부터‘교육 현장 독립운동 역사 찾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 연간 사업을 진행해 항일 독립운동 관련 학교와 학교터에 QR코드 표지판 설치하고, 항일독립운동 교육자와 학생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추모사업도 펼쳤다.

울산시교육청의 사업은 일제강점기 교육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잊힌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근대 울산교육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 현장 독립운동 역사 찾기’ 사업은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 후속 사업으로 연간 진행한다. 울산 지역사 전문가 7명으로 특별팀을 구성해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의 학적을 조사해 이들 학교 중심으로 ‘우리 학교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한다.

학적이 없는 독립운동가는 ‘우리 동네 독립운동 해설사 되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우선,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고헌초와 송정초에서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박상진 의사 관련 교육 활동으로 박상진 의사 바로 알기 활동과 선양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학교에 교육활동비를 지원하고, 박상진 의사와 관련한 자료를 제공한다.

독립운동가의 학적이 확인된 학교를 대상으로는 ‘우리 학교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교육청은 26일 다산홀에서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향후 학교 의사를 반영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해당 독립운동가의 행적과 관련 지역 탐구, 독립운동가 자료조사 활동, 선양사업 등을 진행한다.

중·고교 10곳에서는 ‘우리 동네 독립운동 해설사 되기’ 사업도 진행한다. 해당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중심으로 학교 주변 지역 독립운동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벌인다. 3월 중 학교를 공모해 운영비를 지원한다.

오는 11월에는 교육 현장 독립운동 역사 찾기 사업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기념식, 전시회, 사례나눔회 등의 결과를 공유해 공감대를 확산한다.

특별팀과 학교에서 발굴한 자료를 취합해 울산지역 교육 현장 독립운동 찾기 활동을 정리한 자료집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 출신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의 삶을 기억하고자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교육 현장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독립운동 역사 찾기 활동으로 학교 구성원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독립운동 관련 역사교육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사업을 알리고, 울산 출신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101분의 학교 기록과 관련한 자료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