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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비전을 정리하고 공유하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3-07 06:00

영목신학원 조태성 교수.(사진제공=새생명교회)

*비전을 정리하고 공유하기 

1. 
글쓰기를 배우자. 글을 쓰려면 기본이 있어야 한다. 잘 아시듯이 글을 쓰려고 할 때 내 속에 뭐가 들어 있어야 나온다. 책을 읽자. 부디 책을 읽자. 은혜로운 신앙서적부터 어렵고 단단한 신학 서적들, 일반 서적들까지 부지런히 읽고 내면을 채우자. 

지성과 논리력, 글 쓰는 실력을 갖추자. 쉽게 글 쓰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분들의 책들, 강의 영상들이 있다. 찾아서 보고 듣고 배우시길 추천드린다.

2. 
내가 부족하지만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을 집필하는 은혜를 누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누군가의 책이나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오탈자가 먼저 눈에 보인다. 문장 구성의 흐름과 문맥의 흐름, 단어 선택이나 표현방식이 절로 눈에 들어온다.

출판사들로부터 원고 검토를 부탁받는 경우가 있다. 저자가 책을 출간하고 싶은 거다. 전체적인 내용이 바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도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글이라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가치 없게 느껴진다. 

3. 
어떤분의 원고 글은 대부분 한 문장이 3줄 이상이다. 오탈자가 많고 한 문장이 어떤 경우 5-7줄을 넘겨서 한 문단, 한 단락이 되어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본다. 그 한 문장도 여러 가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무슨 말을 전달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것이 문제다. 예를 들면 이렇다.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나에게 사랑을 부어주셨고 믿음이 들어와서 믿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고 전도하다보니 마음 아픈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삶이 모두 너무 힘들어 보이고 내 마음은 아프기 시작하는데 기도밖에 안 나오더라.”

4. 
몇 장 안 읽었는데도 계속 가슴이 답답하고, ‘하아, 휴우~’ 한 숨이 절로 나온다. 본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받아서 그대로 썼단다. 그러므로 자기 책은 출간되어야 하며, 많은 영혼을 살릴거라고 확신하는 분도 있다.

이토록 답답하게 글 쓰게 하신 분이 과연 하나님이실까? 하나님께서 문맹이실까? 책을 집필하도록 정말 인도하셨다면 준비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오해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 내가 잘 쓴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다만 글도 잘 쓰고자 대가 지불하며 노력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나누고 싶은 거다.

5.
책을 여러 권 집필하신 어떤 목사님의 신간을 읽었다. 두꺼운 책도 아니다. 내용은 열린 마음으로 읽는다면 도움 되는 내용이다. 단문으로 잘 쓰셨다. 다만 출판사의 실수인지 30페이지 읽는 동안 오탈자를 10여개나 보았다. 

앞으로 만약 300페이지를 읽는다면 100개가 넘는 오탈자를 보게 될 것이 상상이 되면서 책을 덮었다. 내려놨다. 바로 이런 생각이 든다.

6.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 대충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배우려는 자세로 구입했는데, 내가 오탈자가 이렇게 많은 책을 어떻게 참고 볼까.’

기본이 안 된 책이 안타깝고 어떨 땐 싫다. 어느 정도 내용이 은혜롭지 않고서는 안 읽는다. 사실 오탈자는 한글 문서에서 작업하면 거의 잡아준다. 내가 오탈자가 있는지 없는지 글을 쓴 후 점검만 하면 되는 일이다. 적어도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라면 기본 아닌가. 상식이 아닐까. 출판사에서 편집하시는 분이 오탈자조차 잡아주지 않은 것은 참으로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7.
혹시 제대로 책 글쓰기를 소망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런 분들에게는 부탁하고 싶다. 인터넷 공간에 바로 글을 작성하시기 보다 한글 문서에서 먼저 작성하고 점검하시길 추천드린다. 띄어쓰기와 오탈자만 점검해도 훌륭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좀 더 훌륭한 글쓰기를 하고 싶다면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시길 부탁드린다. 한 문장이 가급적 한 줄을 넘기지 않게 하자. 어쩔 수 없이 두 줄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문장이 두 줄에 가깝다면 퇴고하자.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눈이 시원하다. 마음도 생각도 선명해지고 시원하게 그 글을 본다. 충실하고 은혜로운 내용은 나중에 좋아질 수 있다.

8.
돌아와서~ 개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책을 집필할 정도의 준비하시라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하나님 나에게 주신 비전과 사역 방향성을 사람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작성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점을 나누고 싶은 거다. 

목회자라면 기본적으로 설교 원고는 작성한다. 목회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탁월하게 나누고 계신 김도인 목사님 계신다. 목사님 하신 말씀처럼 설교도 <글쓰기> 아닌가. 설교 원고를 제대로 작성해보려고 노력하는 정도면, 누구나 교회 개척 비전 공유하는 글도 잘 쓸 수 있으실 것이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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