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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LH 사건, 공적정보 도둑질한 '망국범죄'…수사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3-08 06:00

윤석열 “LH 사건, 공적정보 도둑질한 '망국범죄'…수사해야”./아시아뉴스통신 DB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적(公的) 정보를 도둑질해서 부동산 투기를 한 '망국범죄'”라며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차원의 자체 조사 대신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의 즉각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골자 내용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체 조사로 시간을 끌고 증거 인멸하게 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라며 "부정부패는 정부가 의도해서든 무능해서든 한두번 막지 못하면 금방 전염되는 것이다. 이러면 정말 '부패완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H 직원을 전수조사할 게 아니라 돈 되는 땅을 전수조사하고 매입자금을 따라가야 한다”라며 “총리실, 국토부 조사처럼 LH나 청와대 직원 상대로 등기부만 보면서 땅 샀는지 안 샀는지 말로 물어보는 전수 조사를 할 게 아니다. 그렇게 말로 물어봐서 뭘 밝힐 수 있겠는가”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선거 의식해서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라며 "모든 국민이 분노하는 이런 극도의 부도덕 앞에서 선거를 계산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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