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자 총 9명…연관성 미확인./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는 누적 9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이후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가 2건 더 접수됐다. 이 가운데 1건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오전 통계 8건에 이미 포함됐고 나머지 1건은 8일 통계에 공식 반영될 예정이다.
신규 사망자 2명은 모두 여성이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다. 그중 50대 여성인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저질환을 앓았던 그는 접종 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4일 정도(104시간) 지난 6일 오후 6시쯤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여성 B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그리고 8일이 지난 6일 오후 6시쯤 숨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종 후 사망 신고자 9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1명, 40대 1명, 50대 4명, 60대 3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중증장애시설 입소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모두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로 알려졌다.
이들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인지 등 정확한 인과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역학조사를 거쳐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368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643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총 33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5건이 보고돼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pji249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