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은 연사가 청중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년마케터 |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가 지난 28일 공간 와디즈에서 스타트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여덟 번째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년마케터는 지난해 3월 설립된 마케팅 커뮤니티로 3000여 명의 직장인이 함께하고 있다. 또한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를 매달 개최하여, 팬데믹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를 분석 및 발표하고 있다.
이날 강단에 오른 황조은 강남언니 커뮤니케이션 리드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PR‘이라는 주제를 가지고서 카카오벤처스와 강남언니에서 기업브랜딩과 언론홍보를 담당한 경험을 나누었다.
황조은 커뮤니케이션 리드는 “기업브랜딩이란 기업철학과 조직문화, 그리고 PR을 통해 내부와 외부의 정체성을 일치시켜 나가는 모든 과정”이라고 서두를 떼며 “제품을 브랜딩하는 관점과는 철저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황 리드는 “기업브랜딩에서 중요한 PR의 목적성과 문제의식을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채로 홍보를 시작하게 되면, 형식적인 방법만을 고려하게 되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마주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황조은 리드는 “PR을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하는지를 전사적으로 먼저 심도있게 고민해보고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언론홍보는 기업브랜딩을 실천하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만, 언론생태계에 대한 충분한 사전 숙지가 필요한 만큼 꼼꼼히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조은 강남언니 커뮤니케이션 리드는 언론홍보 및 PR 담당자로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에게 “본인의 관심사와 전문영역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지하고, 그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담당 부서와 조직뿐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관심을 넓혀가는 습관을 꾸준히 기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날 강연회에서 박윤찬 청년마케터 헤드디렉터와 양성욱 조간마케팅 운영자는 마케터의 시각으로 업계의 주요 소식을 정리하는 ‘트렌드 큐레이션‘을 발표하였다.
박윤찬 헤드디렉터가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년마케터 |
양성욱 운영자와 박윤찬 디렉터는 “멤버십 락인(Lock-in) 강화 혹은 구독 경제 본연에 집중하는 온라인 서비스와, 집객을 유도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독서비스가 지니는 의미가 다를 수 있다”며 “다양한 구독서비스가 탄생되고 있어 복수의 서비스를 묶는 번들링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이라고 제언하였다.
한편,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은 ▲벤처스퀘어 ▲호스트랩이 협력사로 참여하며, △공간와디즈 ▲중앙일보 폴인 ▲밀리의 서재 ▲AB180 ▲Tableau Korea ▲픗픗아카데미 ▲아이보스 ▲스타트업테드님 ▲월간디자인 ▲투게더그룹 ▲UXdot ▲크라캔 ▲별다섯커피공장 이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다.
다음번 세미나는 다가오는 4월 24일 오후 2시부터 공간 와디즈에서 진행되며, 임윤정 前 제일기획 및 SBS 카피라이터가 단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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