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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교회, 지역사회 위한 미술관…'더 갤러리' 개관 기념전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4-02 18:41

꿈의교회, 지역사회 위한 미술관…'더 갤러리' 개관 기념전 개최./사진제공=꿈의교회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안산 꿈의교회가 4월 3일 지역 주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The Gallery’(이하 더 갤러리)의 개관 기념전 ‘신성희-부활의 회화’가 막을 올린다고 2일 밝혔다.

'더 갤러리'는 예술을 통한 문화생활로, 메마르고 삭막해진 우리 사회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진 지역 주민의 마음에 쉼을 주고 싶다는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아울러 몇 개월에 걸쳐서, 꿈의교회 본관 1층에 있던 한 예배공간을 리모델링한 끝에 오는 3일 오후 3시에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연다.

도심 속의 작은 미술관을 표방하는 '더 갤러리'는 궁극적으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지역 주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로의 역할과 이제 자신의 예술을 만들어야 하는 아마추어 및 신진 화백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마당의 역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더 갤러리'는 '더 갤러리'가 위치한 안산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인 故 신성희 화백(1948-2009)의 작품으로 첫 문을 연다.

더 갤러리가 공을 들여 모신 故 신성희 화백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했다.
 
 故 신성희 화백의 작품.

평생 이차원적인 평면에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두했던 故 신 화백은 1997년 캔버스를 가느다란 띠로 자른 뒤에 묶고 칠한 뒤에 그렇게 만든 캔버스를 몇 겹씩 겹쳐서 공간감을 만드는 '누아주'(매듭 페인팅)이라는 장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누아주’ 기법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故 신 화백은 스위스, 뉴욕, 일본 등 국내외 여러 곳에 전시회를 열었다. 특별히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에 그의 작품이 선정되고, 서울 신세계 백화점에서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세계적인 거장을 모시고 열리는 더 갤러리 개관 기념전에서는 자기를 찾고 버리고 따라갔던 故 신 화백이 걸었던 구도의 걸음을 표현한 20여 점이 5월 1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더 갤러리는 故 신성희 화백의 개관 기념전을 마무리한 후에, 거장들과 아마추어 혹은 신진 화백들의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는 "도심속의 이 작은 미술관을 통해 더 많은 작가들이 주민과 함께 예술을 나눌 기회가 더 많아지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마음의 쉼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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