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0일 화요일
뉴스홈 종교
성공과가치 연구소 김형철 소장, '벨 에포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04 04:00

성공과가치 연구소 김형철 소장./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벨 에포크(belle époque)

프랑스어로 벨 에포크라는 말은 '좋은 시대'라는 의미로, 프랑스가 시민혁명을 이루고 그 이후에 발생한 근 80년 동안의 정치적 격변기 즉 혁명과 폭력, 정치적인 혼란기를 겪은 후에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던 1890~1914년에 이르는 기간을 일컫는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 동안 프랑스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프랑스의 주요 특징들을 깊이 확증하는 계기가 됩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선명하고도 개성적인 색채, 몽마르뜨 언덕, 마르셀 푸르스트의 소설, 1889년·1890년의 세계박람회와 이를 기념하기 위한 파리의 에펠탑, 알렉상드르 3세의 다리, 그랑·프티 팔레 궁, 첫 번째 지하철 노선의 개통 등 이 모든 것이 벨 에포크의 낙천적인 분위기와 함께 힘찬 시대적 에너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아름다운 시절의 증거들입니다.

19세기 말~20세기 초까지의 이 기간 동안 프랑스는 정말로 많은 것을 이루어 냅니다만 프랑스가 애초부터 이런 역량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던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1776년 미국이 보스톤 차 사건을 기화로 영국과 독립전쟁을 시작하자 프랑스 루이 16세는 미국의 독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막대한 자금을 지원합니다. 1783년까지 계속된 미국의 독립전쟁 지원으로 재정이 파탄 나고 그에 따른 새로운 시민계급의 봉기로 루이 16세는 처형을 당하고 이어지는 혼란으로 19세기 초반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함께하는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되고 세계의 패권은 영국의 독주로 흐르게 됩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그 혼란을 수습하고 새롭게 다가온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갖게 되었습니다.  영국이 이룬 산업혁명의 소산물을 받아들이면서도 영국이 지불한 초기 산업혁명의 기술개발과 연구개발의 비용 지불없이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이루어 경제, 기술, 정치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 등에서 엄청난 업적을 이루게 되는데 이 시기를 벨 에포크의 시대라고 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에 이 벨 에포크의 시대가 없었다면 현재의 프랑스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장식한 수많은 예술 작품,과 시대를 리드하는 패션 뿐만 아니라 예술과 패션에 가리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콩코드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기초과학과 기술력 등이 모두 이 때에 준비된 것입니다. 

이후 독일 일본 등도 새로운 시대적 조류를 이해하고 분별하여 세계 패권을 나누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 그 역사적 정당성은 뒤로하더라도 시대를 분별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명암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구한말의 조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원군의 쇄국정책은 국가를 걸어 잠구어 교류를 못했다는 안타까움이 아니라 우리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줄이면서 새로운 시대적 조류를 따르지 못하게 만든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잘못된 자기 중심주의가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적 분위기를 파악하고 준비하지 못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가 식민의 아픔을 겪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시대를 분별하는 것과 분별하지 못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도 그 때의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별되는 격변하는 시대적 흐름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초지능, 초연결 사회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국가적으로나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지능 초연결 사회의 특징은 개인화 개별화가 또 다른 키워드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 진수를 파악하지 못하는 개인은 새롭게 전개될 사회에서 낙오하기 쉽고 특히 일터현장과 사역현장에서도 앞날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심각함을 인식해야 합니다.

거기에 코로나라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초지능 초연결 사회를 가속화시켜 그를 준비한 자와 준비하지 못한 자 간의 간극을 더 크게 벌리게 될 것입니다.

사역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가오는 세대는 초지능 초연결의 사회에 이미 적응을 완료하였는데 교회와 사역의 패러다임은 아직도 3차산업혁명의 사고에 젖어 있는 경우가 많고 안다고 해도 머리로만 알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표면적으로 흉내내기에 그치는 경우를 많아 보게 됩니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머리로만 알고 실제로 적용하는 법을 모르면서 다 준비되었다고 하는 것이 더 문제로 보여 지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겸손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데 안다고 하는 사람은 문을 걸어 잠그게 될까 더 걱정이 되는 시기입니다.

시대를 분별해야 합니다. 시대를 분별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일터와 사역의 현장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일터와 사역의 현장에서 벨 에포크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지쳐가고 계십니까? 한치의 눈앞도 보이지 않는 절망 가운데 있나요? 가정은 혼돈의 수렁에 빠져가고 자녀들과 배우자는 각자 자기 목소리를 높이면서 감정만 상해 갑니까? 무슨 일을 해야할지 일이 손에 잡히는 건 없고 깊은 한숨만 내 쉬고 계십니까?

그러나 낙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게 바로 벨 에포크 직전의 프랑스의 상황이었습니다. 혼돈과 역경의 프랑스처럼 지금의 혼란과 어려움을 극복해야 벨 에포크의 아름다운 시절을 구가할 수 있습니다. 

모두 일어서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대를 분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일어나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 싶어하시는 벨 에포크의 풍성함을 취하고 그를 통해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우리 모두의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16:6)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