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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민주영령의 숭고한 정신 계승 발전 노력할 것”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1-04-11 14:13

창원시, ‘제61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 개최
11일 오전 11시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인 마산중앙부두에서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제61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을 가진 후 허성무 창원시장이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에서 추모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1일 오전 11시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인 마산중앙부두에서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제61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회원과 학생, 기관단체장, 남원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렸으며, 식전 문화공연, 추모의 벽 제막,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미얀마의 오늘은 대한민국의 어제’라는 주제로 한국미얀마 연대 조모아 대표를 초청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특별순서도 마련됐다.

61년 전 4월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떠오르면서 열사의 시신을 접한 마산의 시민들은 분노했고, 이승만 독재정권은 온 천하에 폭로됐다.

김주열 열사의 희생이 뿌린 씨앗은 4∙19혁명, 10∙18 부마민주항쟁, 6월항쟁으로 되살아났고, 마침내 촛불혁명의 불꽃이 돼, 오늘날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했다.
 
11일 오전 11시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인 마산중앙부두에서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제61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이 ‘추모의 벽 제막식’을 가진 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창원시는 올해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추모의 벽을 설치했으며, 다가오는 6월에는 열사의 얼을 담은 동상을 설치해, 참다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열사의 고귀한 희생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오늘 제막한 추모의 벽이 꺼지지 않는 민주주의의 등불이 돼, 이웃 미얀마에서도 민주화의 봄이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부정∙부패와 불의에 맞서 투쟁하신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만큼, 민주성지 시민의 자긍심을 가지고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모든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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