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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사망 11건 인과성 부족…혈전 1건만 인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4-13 06:00

백신 접종 후 사망 11건 인과성 부족…혈전 1건만 인정./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보고된 사망 사례 중 11건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3건 중 1건은 백신과 인과성이 있다고 인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하 피해조사반) 6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26일부터 7일까지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의 사례를 심의했다.

11명의 사망자는 모두 70대 이상 고령층으로,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7명, 요양시설 입소자 1명,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5세 이상 고령층 3명이다.

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뇌졸중, 치매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인 3명에 대해서는 최종 부검 결과 확인후 심사 결과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후 중증사례 4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1건은 인과성을 인정하고, 3건은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사례로 판정하기로 했다.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지난 10일 접종을 받은 20대 남성이다. 이 접종자는 1차 대응요원으로서 예방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3일 21시간이 지나자 두통,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뇌정맥동혈전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김중곤 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해당 사례는 뇌정맥동에 혈전증은 있었지만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되지 않아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제시한 백신 유도 혈소판 감소증 동반 혈전증 사례에는 부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피해조사반은 기저질환이 없고, 발병률이 매우 낮은 질환인 점을 고려해 백신접종으로 인한 발생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47명이다. 피해조사반은 그간 회의를 통해 이번 11명을 포함해 총 32명의 사인에 대한 심의를 마쳤고,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없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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