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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보] 임야 불법 훼손자, 전주시 산림공무원이 현장서 붙잡아 '조사 중'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21-04-13 14:34

목격자들, 임야 훼손자 1명 아닌 3명이라고 증언
전주시, 폭넓게 조사해 훼손관련자 찾아내 검찰 송치할 것
주민들, 훼손된 임야산림 원상복구 요구
천만그루 나무심기 대상 지역으로 지정도
13일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3가 정여립로 변(소각장 통행로) 임야를 불법훼손하고 심지어 나무를 불로 태운 현장./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기자] 전북 전주시 공원녹지과 산림담당 공무원이 순찰 중 완산구 삼천동 3가 정여립로 변(소각장 통행로) 임야에서 불법으로 나무를 절단하고 나무껍질을 벗겨 고사키고 있는 범법자를 현장서 붙잡아 조사중이다.

전주시 공원녹지과 산림휴양팀 담당공무원은 12일자 "[단독] 전주시 소유 정여립로 변 임야 나무, 불법 절단 및 훼손 심각"이란 제하의 보도기사에 따라 13일 오전 10시 아시아뉴스통신과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시 공무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경 산림담당 공무원이 순찰 중 산림을 고의로 훼손하고 있는 범법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시 소속 특별 산림경찰관이 조사해 시인서를 받았다. 행위자가 주변 임야 및 전을 소유한 지주들의 사주를 받았는지 등을 강도있게 조사해 수일내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3가 정여립로 변(소각장 통행로) 임야 불법훼손 현장을 답사중인 공원녹지과 산림휴양팀 담당공무원./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그런데 이날 현장 조사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인근 사업장 대표가 임야 현장에서 불법 벌목과 나무껍질을 벗긴자는 3명이었다고 제보했다. 안산마을 주민 k씨도 지난달 중순경 3명이 나무껍질을 벗기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담당공무원은 "현재 범법행위자가 혼자라고 말하고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공범자를 가려내겠다. 또 사주한 자의 여부를 분명히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전주시가 운영하는 음식물처리시설인 리싸이클링타운, 소각장, 쓰레기매립장, 재활용선별시설인 자원순환특화단지가 밀집된 지역이다. 나무 한그루 흙 한줌이 중요한 지역에 산림훼손은 지역주민들에게 악취및 공기질과 대기오염을 심화 시키는 행위다. 

한편 전주시는 천만그루 나무를 심어 전주시를 쾌적한 정원도시를 가꾼다는 것이 김승수 시장의 슬로건이다. 불법행위로 나무가 고사된 임야에 전주시는 빠른 시일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여론이다.

ybc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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