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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0라운드 관전 포인트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1-04-17 06:00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1위 전북과 3위 성남의 맞대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인천, 수원의 유망주 정상빈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1위 전북과 3위 성남의 맞대결

이번 라운드에는 1위 전북(승점 23)과 3위 성남(승점 15)이 만난다.

먼저 전북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특히 직전 9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로 5골을 몰아넣으며 5대0 대승을 거뒀고, 앞선 9경기에서 22득점으로 K리그1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에 걸맞게 K리그1 득점 선두(일류첸코, 7골)와 도움 선두(김보경, 5도움) 모두 전북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최강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이 화려한 공격을 자랑한다면 성남은 단단한 수비가 강점이다. 성남은 앞선 9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기록하며 K리그1 최소실점 팀으로 올라있다. 여기에는 골키퍼 김영광과 수비진의 활약도 크지만, 공격, 미드필드 모두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것이 성남 상승세의 비결이다.

한편 지난 시즌 전북은 리그에서 성남을 상대로 1무 1패로 약한 모습이었지만, FA컵에서는 성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K리그1의 창과 방패가 만나는 전북과 성남의 대결은 1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인천

올 시즌 인천은 3월에만 2승을 기록하며 슬로우스타터에서 벗어난 모습이었지만, 4월 들어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게다가 지난 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0대5 대패, 주중 홈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2 안양을 상대로 0대3 충격 패를 당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FA컵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지켜낸 점이다.

무승 고리를 끊어야 하는 인천은 이번 라운드 제주를 만난다. 제주는 조성환 감독이 인천에 몸담기 전 코치부터 감독까지 약 4년간 몸담았던 팀으로 인연이 깊다. 지난 시즌 여름 조성환 감독이 인천에 부임했을 때는 제주가 K리그2에 있었기 때문에 조성환 감독이 친정팀 제주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제주는 지난 라운드 수원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에 올라있다.

제주를 잘 아는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과 2연승에 도전하는 제주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수원의 유망주 정상빈

수원 유망주 정상빈이 수원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고등학생 K리거’로 이름을 알린 정상빈은, 비록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같은 해 11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K리그 최초로 ACL에 데뷔한 고등학생 선수로 주목받았다.

올 시즌 정상빈은 박건하 감독의 전술에 더욱 녹아들며 어느덧 4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했다. 특히 2골 모두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은 재치있는 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상빈은 득점 외에도 빠른 발, 지능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수원의 좌우 측면을 넓게 움직이며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이 수준급이다.

한편 수원은 6위(승점 12)에 올라있지만, 4월 들어 리그에서 승리가 없어 조금 주춤한 모습이다. 주중 FA컵에서 대전을 상대로 승리한 수원은 이번에는 리그에서 2위 울산(승점 20)을 만난다.

수원 측면에 2002년생 정상빈이 있다면, 울산 측면에는 2000년생 김민준이 있다. 양 팀 유망주 공격수의 맞대결 또한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승리를 노리는 수원과 울산의 이번 맞대결은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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