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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지법' 이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남양유업, "죄송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4-17 06:00

[[단독] '산지법' 이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남양유업, "죄송하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행정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양유업은 '소비자에게 코로나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식약처는 남양유업이 해당 연구와 심포지엄 개최에 적극 개입한 점을 확인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남양유업 홍보전략실은 지난 9일 '불가리스, 감기 인플루엔자(H1N1) 및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등'의 문구를 담은 홍보지를 30개 언론사에 배포해 심포지엄 참석을 요청했다.

또 지난 13일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가리스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 제품만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시험을 했는데도 불가리스 제품 전체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품명을 특정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연구에 사용된 불가리스 제품과 남양유업이 지원한 연구비, 심포지엄 임차료, 연구 내용 등을 고려할 때 순수 학술 목적을 넘은 남양유업 제품 홍보였다며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위반에 해당한다.

이 같은 상황 속, 남양유업 측은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 과정에서 이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포 실험 단계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는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 H1N1 99.999% 저감 및 충남대 수의학과 보건연구실에서는 코로나 COVID-19 77.78% 저감 연구결과가 있었다"라며 "발표 과정에서 세포 실험 단계에서의 결과임을 설명하였으나, 인체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남양유업은 "금번 세포실험 단계 성과를 토대로 동물 및 임상 실험 등을 통해 발효유에 대한 효능과 가치를 확인해 나가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개발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충남 세종시에 위치한 남양유업 세종공장에서 산지 불법전용이 적발됐다.

문제의 부동산은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 산34-16'.

이곳은 일부 산지임에도 관할 당국에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건축물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이 건축물은 10여 년간 공장의 편의를 위한 재활용수집소로 사용돼 왔다.

현행법상 이 같은 행위는 산지관리법(이하 산지법) 위반에 해당되며 위반,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돼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2021년 2월 8일 자. '[단독] 남양유업, 이번엔 '산지법 위반' 적발…기업 이미지 나락' 제하 보도)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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