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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친밀함의 그늘에 숨지 말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19 04:00

새생명교회 담임 조태성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친밀함의 그늘에 숨지 말라!
 
1.
친밀함에도 단계가 있다.
친밀함의 1단계는 삶의 모든 문제를 내려놓고
십자가의 은혜와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누린다.  그 가운데 성삼위일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것이다.
 
그 다음 2단계는 이것이다.
충분한 친밀함 가운데 성령님과 함께 현실로 들어간다. 부어주시는 은혜와 복, 기도 응답들을 누리면서 자녀요, 증인으로서의 당당한 삶을 보여줘야 한다(그렇다고 우리의 이기적 욕망에 응답하신다거나 기도하는대로 복을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며 모두가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
 
2. 
3단계는 이것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십자가의 은혜와 성령님의 충만하심 가운데 그분과 동행하는 삶 자체가 가장 큰 복이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임을 절감하고 누리며 증거 하는 삶이다. 그리고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반복적으로 지혜롭게 추구하며 자원하는 삶과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친밀함을 추구하는 사람들 가운데 친밀함의 또 다른 함정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친밀함은 분명 최고의 우선순위이며 추구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3. 
그러나 그것만 추구하고 친밀함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만큼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그분과 함께 돌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참으로 큰 문제다. 

또 다른 친밀함이라는 미혹이다. 즉, 현실도피형의 인간이 되어 삶의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수동형 인간으로 전락해 버린다. 노예의지로 전락하여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4. 
그러나 아니다. 충분히 친밀함을 회복하면 하나님께서 그런 분들에게 성령님 안에서 자유함을 주시고 소원과 열정을 일으켜 주신다. 그러나 선택하여 움직이는 것은 거의 당사자에게 맡기시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없다. 그러므로 충분히 친밀함을 누렸다면 그 다음에는 기도하면서 성령님 안에서 부어주시고 일어나는 소원을 따라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달려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친밀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나 선교단체들, 공동체나 교회들이 있는데 친밀함의 1단계에 묶여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런 공동체나 사람들은 결국 ‘현실도피형’으로 전락해 버린다. 그리고 교회의 비전이라는 거창한 사역들에만 헌신되고 움직이게 되어서, 삶은 황폐해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사역의 노예로 전락한다.
 
5. 
자신의 삶과 가정에 문제가 생겨서 교회에 기도제목으로 내어놓는 것을, 친밀함이 부족한 결과로 치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삶의 어려움을 사역자들, 리더들과 상담을 하면 잘 들어주지만, 듣고 난 다음 “일단 내려놓고 친밀함을 추구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다시 친밀함을 추구하는데 당연히 영적 기쁨이 넘친다. 친밀함의 은혜를 회복한 것 같아서 다시 목사를 찾아간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사역자들과 리더들에게 상담하고 조언을 구한다. 그러면 또 다시 잘 들어주지만, 듣고 난 다음 똑같은 대답만 메아리처럼 돌아온다. “일단 내려놓고 친밀함을 추구하라.”고 말이다.
 
6. 
누가 그걸 몰라서 꺼내놓고 상담할까! 이미 친밀함을 충분히 추구했고 그 가운데 친밀함의 행복과 기쁨을 얻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일 뿐 이내 삶에서는 현실 문제에 찌들고 짓눌려버려서 어느 누가 봐도 친밀함을 누리는 사람답지 않으니 그러는 것이 아닌가!
 
친밀한 교제를 하나님 인정하실 만큼 충분히 회복했다면, 그 친밀함만 반복적으로 누리는 것이 전부라고 여기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모든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계신다. 우리가 자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만으로 충분한 사람들이지만, 하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신음소리가 나오는 문제들을 해결해주시기 원하신다.

7. 
성경 전체에 걸쳐 드러내신 이 진리를 붙잡고 친밀함 가운데 그분과 함께 현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현실로 들어가서 그분의 도우심으로 현실 문제도 해결해주시는 사랑을 누려야 한다. 
 
그러므로 충분히 친밀함을 회복하고 누리고 있다면 일어나자! 현실의 어려움을 회피하지 말자! 부딪혀 승리를 누리자! 기도하여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누리자! 하나님께서는 피할 길을 열어주시거나 감당하고도 남음이 있는 능력으로 함께 하신다. 
 
8.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시 118: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 13:6)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 27:1)
 
위의 말씀을 묵상하고 외치며 당당하게 서자! 움직이자!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움직이도록 만드시는 방법들에도 주목하자.
 
9.
앞에서 나누었듯이 충분히 친밀함을 누리고 회복하면, 성령님께서 우리 삶의 문제를 담대하게 기도하도록 이끄신다. 그렇게 기도하다보면 마음에 소원이나 열정이 일어난다. 그 가운데 내 생각인 것처럼 선명한 지혜로운 방법들이 생겨난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더 기도하면 된다. 더 간구하여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신뢰하면서 친밀함을 추구하며 여유를 가지면 된다. 아무튼 소원이 생겨나면 어떻게 할까? 당연히 움직여야 한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사모하고 요청 드리면서 움직이고 시도하자.
 
10. 
이때 두려움을 가지고 실수를 걱정할 수도 있다.
실수해도 안 죽는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의지하다가 실수할 수 있지만 그분을 의지하다가 일어난 실수이기에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

또한 그분을 의지하지 않을 때 오는 실패가 있지만 그때라도 성령님을 의지하자. 조금 돌아갈 수도 있지만 성령님께서는 합력하시어 선을 이루실 것이다. 실수와 실패를 걱정하지 말자. 그렇게 실수할 것까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11. 
나의 실수하며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그 시간까지 하나님께서는 아시며 합력하시어 선을 이루신다. 다만 겸손히 그분을 의지하는 마음과 친밀함을 잃어버리지 말자. 그 가운데 담대하게 움직이게 하심을 따라 움직이자.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도우실 것이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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