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복음선교회 대표 김정수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소자(小子)들의 복음, 누가복음 10: 25-37
“거반 죽게 된 자라야 구원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눅 10:30).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고
예수를 시험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반문(反問)하셨습니다.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그 율법사는 정답을 제출했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님께서 자랑스러워 하는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이를(율법을)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서
기독교인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예, 알겠습니다. 열심히 행해서 스스로 합격하겠습니다!”
하는 자기 의의 부자들과,
“주님, 저는 도저히 율법을 지킬 수가 없어요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하는 소자(小子)들, 즉 심령이 가난한 자들.
예수님께서 그 율법사에게 들려주신
“한 사마리아인의 예화”는
“어떤 자가 구원의 은총을 입는가”를 가르쳐줍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눅 10:30).
율법을 심판(referee)으로 세우고
죄와 정직하고 치열하게 싸워 본 사람은
자기의 의가 다 벗어지고 수치가 드러나서
거반 죽게 됩니다.
거듭나기 전의 사울의 고백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
하고 탄식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게 됩니다.
그런 소자(小子)들,
심령이 가난해서 거반 죽게 된 자들이라야
진리의 복음을 만나서 구원을 받습니다.
어떤 사마리아인으로 오신 예수님은
그렇게 상한 심령들을 찾아서 오늘도 여행하십니다.
주님은 거반 죽게 된 자들을 찾아가셔서
진리의 복음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시고
성령(기름)으로 치료해 주십니다.
그리고 주막인 하나님의 교회로 인도해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돌보게 하십니다.
의의 부자들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즉, 거반 죽게 된 자라야
“물과 피로 임하신”(요일 5:6) 예수님을 만나서
흰 눈같이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나는 얼마든지 율법을 지킬 수 있다!”라는
자칭 의인들은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 5:3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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