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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역 실패국' 오명 벗어나...전국 최초 '실외 노 마스크' 선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차동환기자 송고시간 2021-04-19 13:20

이스라엘 도시 네타냐 거리(사진은 기사와 무관)./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차동환 기자]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방역 실패국'이란 불명예를 썼지만, 백신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결과 세계에서 최초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실외 노 마스크'를 선언했다.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에서는 외부에서 대부분의 시민이 마스크를 벗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됐기 때문에 아직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도 있었다.

앞서 율리 에델스테인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앞으로 개방된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할 필요 없다"며 "18일부터는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15일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 국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던 건 '백신 접종' 덕분이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선 국민의 53%에 달하는 497만명에 대해 2차례 백신 투여를 완료해 집단면역 효과를 보여줬다.

이에 올해 1월에 1만명을 넘던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요즘은 100명으로 대폭 축소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어린아이들이나 임신부 등을 고려하면 대상 인구의 90%는 백신을 맞았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이날 결국 수도 예루살렘을 포함한 전국 곳곳 거리와 휴양지 등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가족과 친구들끼리 일상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실내에서는 아직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해야해 외출해도 반드시 마스크를 지참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한편 미국도 백신 접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8만756명이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7일까지 18세 이상 중 2차 접종을 끝낸 사람은 약 8220만 명으로 31.7%에 도달했다. 

현재 미국의 대부분 주에서 기저질환 유무나 연령 등에 상관없이 성인이면 백신을 맞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cdhwan77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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