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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예미지 봉사단, 2021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시작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영호기자 송고시간 2021-04-19 16:59

“이웃집처럼 고쳐드릴게요 기대하세요!”
금성백조 예미지 봉사단이 2021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보수에 들어간 주택은 지난해 보수한 김동순 씨 바로 맞은 편에 살고 있는 정외선 씨 자택이다.(사진제공=금성백조)

[아시아뉴스통신=이영호 기자] 중견건설사 금성백조는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활동은 국가유공자들의 노후 주택을 무료로 보수하는 주거개선 지킴이로 1994년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하고 있다. 

매년 대전지방보훈청,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신청을 받아 3가구를 선정해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1994년부터 2020년까지 총 58호 노후주택 보수를 완료했고 올해도 세 가구를 선정해 보수에 들어갔다.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무료보수 사업에 올해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는 세대가 선정됐다.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지난해 대전 중구 대흥동 김동순씨 주택을 보수했다. 오래된 슬라브 지붕을 새 지붕으로 교체하고 내외부 창호교체, 부엌과 화장실 등 새 단장을 했다. 

그런데 올해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이 보수하고 있는 세대가 지난해 집을 고쳐드린 김동순 씨 바로 맞은편에 살고 있는 정외선 씨 자택이다.

정외선 씨는 “지난해 앞집을 금성백조에서 새집처럼 만들어줘서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지 물어봤다. 알고 보니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 준다더라”며 “나도 전상군경유족인데 자격이 되는지 몰랐었다. 보훈청에 신청하게 되었고 앞집과 같이 금성백조에서 해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웃해 마주보고있는 두 집이 서로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58호, 61호 주택이 된 것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관계자는 “올해 신청한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신청 세대 중 정외선씨 자택이 가장 오래됐고 보수 범위가 커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런데 금성백조에서 지난 해 맞은편 할머니 댁이라고 하니 흔쾌히 나섰다”고 말했다. 

금성백조 김진태씨(건축공사팀 주임)는 “지난해 보수작업을 할 때 주변에 오래된 집들이 보였다. 바로 맞은 편 할머니께서 그런 사연이 있으셨다니 이번 기회에 저희가 고쳐드리게 되어 마음이 기쁘다”고 말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유공자 분들의 희생에 존경을 표하며 건설사로서 해드릴 수 있는 일로 보답하고자 하는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오래된 구옥이 어떻게 ‘러브하우스’가 될지 기대해본다.

lyh63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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