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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 김성섭 선교사, '교회의 사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21 04:00

캄보디아 프놈펜 김성섭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교회의 사명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엡4:11~12)
 
     교회란 무엇인가? 바울은 교회에 대해 두 가지로 정의하였다. 하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한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며 또 하나는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고전1:2) 이라고 말씀하였다. 
     바울이 말하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이다. 그럼 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교회의 사명은 구원의 은혜를 전하여 죽어가는 영혼을 소생시키는 것이다. 

     예수님은 3년의 공생애 동안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 그리고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치셨다(마9:35). 따라서 교회의 사명도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계승하는 일이다.
 
세계 선교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120문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 중 성령이 임하였다. 성령을 받은 마가의 성도들은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 증거의 시발점이 되었다. 

     선교는 교회의 사명이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다. 성령이 우리에게 오신 목적도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함이었다. 성령은 교회를 통해서 선교를 하신다. 따라서 교회는 선교 중심이 되어야하며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선교하는 교회는 세상 끝날 까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 제정과 일군들을 보내주시며 성령께서 교회를 부흥케 하신다. 무럿보다도 선교를 주도한 나라마다 세계경제 강국이 되었으며 선교를 중심으로 한 교회들마다 놀라운 부흥의 역사들이 일어났었다. 

     보릿고개의 가난에서 벗어난 한국은 세계 10위의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된 것도 선교를 위함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응한 한국교회의 복이었다. 세계 선교에 순응한 한국교회는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급성장을 이루었다. 

     19세기 서양의 선교사들이 조선이라는 작은 나라에 들어와 피나는 수고와 헌신으로 이 땅에 복음의 꽃이 피었다. 그들의 헌신과 순교의 피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우상아래에서 헤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복음의 빗진 한국 교회는 지금 그 빚을 갚고 있다. 

     한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말한 김우중 전 회장의 유명한 말이 있다. 각 기업들은 세계화 물결을 타고 세계를 향해 진출 했으며 지금의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좁은 우물 안에 만 있다 보면 하늘은 둥글고 작다고 생각한다. 그곳에서는 더 넓은 세상을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다. 보이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내 교회만을 외치는 교회는 좁은 우물 속에 갇힌 교회이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한다. 좁은 우물 속에서는 늘 서로 부딪치며 싸우기 바쁘다. 그러나 넓은 세상으로 나와 보면 서로 싸울 시간이 없다. 하나 되지못하면 거대한 세상에서 헤쳐 나가지 못한다. 

     내 교회주의는 성경의 가르침과 거꾸로 간다. 따라서 내 교회주의에서 벗어나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해야하며 이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이다. 선교는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교회는 어느 특정한 지역에만 편중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은 모든 민족과 모든 족속에게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교회는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져 복음을 증거 하는 선교의 기능을 부여받았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고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머물러만 있자 하나님은 핍박을 통해 사마리아로, 안디옥으로, 이방 땅으로 강제적으로 흩으셨다. 핍박으로 흩어졌던 성도들이 모여 이방 땅에 안디옥 교회를 세웠다.

     안디옥 교회가 이상적인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선교에 힘썼기 때문이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선교사를 파송하며 복음을 전했다. 

     선교사가 사명을 잃게 되면 변색되지만 교회가 사명을 잃게 되면 부패해진다. 사명이 없는 교회는 콘크리트 건물만 남는다. 교회로서의 힘을 잃어버린 체 세상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 빛과 소금의 맛을 잃은 지 오래되어 사람들의 발에 밝힐 뿐이다.

     창고로 술집으로 팔려가는 유럽의 교회들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보아야한다. 아름답고 화려하며 웅장한 교회를 세우려 하기보다 작아도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한다. 사명을 잃은 교회는 결국 하나님께서 미련없이 그 촛대를 옮겨 버린다. 건물만 남은 교회는 결국 세상으로 팔려갈 뿐이다.

     오늘날 교회가 힘들면 가장 먼저 선교부터 끊는다. 선교는 교회 형편이 좋을 때만 한다. 그러나 세계선교는 시대에 따라 교회의 형편에 따라 변하는 것은 아니다. 선교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선교는 반드시 해야 하는 교회의 사명이다. 

     바닷물이 썩지 않고 수많은 해양의 동, 식물들이 그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3%의 염분 때문이다. 이 염분은 바다를 썩지 않게 만들며 수많은 바다의 동, 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세상에는 많은 교회들이 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는 단 3%의 염분처럼 세계선교에 순종하는 교회들이다.   

     하나님은 이 3%와 같은 소수의 교회들을 통하여 오늘도 세계선교를 이루어나가고 계신다. 세계 선교에 순응하는 교회는 다음 세대까지 계속해서 복음이 흘러갈 것이며 세상 끝날 까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 성령이 임재하는 교회, 이런 교회가 세계 선교를 감당하며 세상을 변화 시킨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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