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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스]지리산 산청 곶감·딸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장인영기자 송고시간 2021-04-21 13:50

찾아가는 주민자치 교육 시범운영
3대 ‘공감소통 – 동네BOOK’ 만든 청소년들
이재근 경남 산청군수가 산청딸기, 곶감 2021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장인영 기자]
딸기 5년 연속…곶감은 5차례 선정돼
곶감 전국최초 지리적 표시등록 생산
딸기 800여 농가 1000억원 고소득 올려
박항서 매직 힘입어 지난해 35억원 수출

 
‘지리산 산청딸기와 곶감’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지리산 산청 딸기’는 5년 연속, 횟수로는 2008년부터 6회에 걸쳐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리산 산청 곶감’은 2016년부터 5차례 선정돼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됐다.
 
올해까지 5년 연속 대표브랜드 지방자치단체 지역특산물(딸기 분야)로 선정된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가 400ha 면적에서 1만5000메트릭톤(M/T)을 생산, 연간 1000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군의 효자작물이다.

예로부터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3대강에 의해 형성된 충적토와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지하수의 영향으로 수막 보온이 가능해 딸기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11월 상순부터 생산되는 산청딸기는 수정 벌을 이용해 암·수꽃을 수정하며,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익는 기간이 타 지역에 비해 1∼2일 정도 더 소요되는데 이 때문에 높은 당도는 물론 단단하고 충실한 과육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리산 산청곶감’은 지방자치단체 지역특산물 곶감분야에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산청군은 곶감분야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2006년 6월9일 산림청 제3호)을 완료하고 생산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안전한 곶감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산청곶감의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된 바 있다. 산청군과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는 매년 우수한 품질의 산청곶감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군은 곶감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결건조작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지리산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들고, 곶감은 이 과정에서 얼었다 녹고 마르기를 반복한다.
 
최적의 환경에서 자라난 산청곶감은 높은 당도와 차진 식감을 자랑한다.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의 발달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비타민C의 함유량이 최대 20배까지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설사치료, 숙취해소, 기관지염 예방에도 도움외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지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산청곶감과 딸기는 산청군 출신으로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320만 달러(한화 약 35억6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 곶감과 딸기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선택된 것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지역 농업인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곶감·딸기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지역 특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찾아가는 주민자치 교육 시범운영
신등면·단성면 주민 대상
 
산청군은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대상지인 신등면과 단성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주민자치 교육은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신등면 주관으로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등면 복지회관에서 진행됐다.
 
주민자치 교육 과정은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에 있어 기본교육 6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이다.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주민참여 확대로 풀뿌리 자치 활성화,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자치위원과 일반 지역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다.
 
교육 첫날에는 주민자치의 정의, 마을공동체 이해, 주민자치 계획수립 및 활성화 등 주민자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목표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모두가 공감하는 지역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마을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출발이라는 내용이 강연됐다.
 
둘째 날 교육은 주민참여예산을 주제로 토론식으로 진행됐다. 단순 이론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주민들이 의제설정부터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선정,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제 자치위원이 되었을 경우 필요한 활동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2차 교육은 오는 26~27일 양일간 단성면 복지회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이번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을 계기로 전 읍·면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바쁜 시간 내어 교육에 참여해 주신 예비 자치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교육이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자치회 전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3대 ‘공감소통 – 동네 BOOK’ 만든다
조부모·부모 세대 추억 스토리텔링 추진
 
청소년들이 조부모와 부모님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공감 소통 – 동네 BOOK’ 발간을 추진한다.
 
산청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민병관)는 최근 청소년동반자, 꿈드림 등과 함께 간디마을학교(신안면 소재)에서 ‘동네BOOK’ 발간을 위한 첫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까지 매주 1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소년, 청소년동반자, 꿈드림 멘토 등 3세대 간의 활동을 통해, 조부모·부모가 추억하는 우리고장 풍경을 스토리텔링과 컬러링북으로 공유한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네 BOOK’은 발간이후 청소년·가족 상담 등 필요시 가족소통 매개 교재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기관에도 배부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참여 청소년들의 고입·대입 등 진로 선택 시 활동 근거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산청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찾아가는 상담과 정서적 지원, 생활지원 연계, 프로그램 지원 연계 등 위기(잠재적 위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지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tc01155029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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