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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귀한 인연 통해 고향으로 돌아온 작품 18점 가치 재조명

[강원=아시아뉴스통신] 김주안기자 송고시간 2021-04-28 13:51

 
작품:한일(閑日, 한가한 날)(33x53cm, 캔버스에 유채, 1950년대)./사진제공=박수근미술관

[아시아뉴스통신=김주안 기자] 양구군은 홍라희 여사가 故 이건희 회장의 뜻과 마음을 이어가고자 그의 가족을 대표해 박수근의 유화 4점과 드로잉 14점을 박수근미술관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 10월, 당시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었던 홍라희 여사가 박수근미술관 개관 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당시 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이었다) 박수근 동상 옆 빨래터 주변 사유지를 매입해 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고, 그때 기증해 식재한 자작나무 숲은 현재 박수근미술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기증한 유화 작품들은 ‘아기 업은 소녀’, ‘농악’, ‘한일’, ‘마을풍경’으로 박수근미술관에서 추후 확보해야 할 주요 소재별 유형의 유화 작품들이라 더욱 기증의 의미가 크다. 
 
작품:아기업은 소녀(34.3x17cm, 합판에 유채, 1960년대)./사진제공=박수근미술관


박수근 작품의 형식적 가치는 ‘유화의 독보적인 기법’과 ‘드로잉 선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박수근미술관에서 수집한 드로잉 98점과 이번에 기증받은 14점의 드로잉으로 박수근미술관은 드로잉 전문미술관에 버금가는 소장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기증은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한해 앞둬 기증의 의미가 크며, 박수근 작고 56주기를 추모하며 기획된 아카이브 전시에 기증섹션이 마련됐다. 그동안 연구 조사 수집한 자료와 함께 전시되며, 10월1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사전관람예약제로 운영된다.
 
한편, '한일’ 작품은 박수근선생이 1959년 제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추천작가로 출품했던 작품이며, 해외에 반출되었다가 2003년 3월 24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되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귀한 작품이다.

luck9514273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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