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오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남대전 변전소에서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해 동구와 중구일대 6만 4000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사진=독자 제공 |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1일 오전 5시 15분쯤 대전 동구 가오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남대전변전소에서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발사고로 인해 동구와 중구 일대 6만 4000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0여대와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현재 큰 불길은 잡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갑자기 큰 폭발음이 나서 천둥이 치는줄 알고 밖을 내다봤더니 변전소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으며 이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전 측은 화재가 모두 진압되는대로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빠른 시일내에 전기 공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으며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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