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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 '지혜자는 끊임없이 쇄신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5-04 05:00

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사진제공=제자순복음교회)

“지혜자는 끊임없이 쇄신한다.”

잘 들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제대로 이해해야 바로 행할 수 있다. 제대로 이해해도 실행에 옮겨 바로 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하물며 대충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면 바른 결과물이 나올 수 없다.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것은 대충 듣기 때문이다. 대충 듣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추측하고 결론을 내리기 때문이다. 

이런 착각과 독선은 이미 17세기 경험론 철학을 열었던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이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베이컨은 올바른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관찰과 실험’을 통한 경험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사람은 인식에 있어서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지식을 얻지 못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네 가지지 우상의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는데, 그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착각, 자신의 경험에 따라 판단하는 독선, 부적절한 언어 사용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 권위에 대한 막연한 믿음에서 오는 편견이다. 

착각, 독선, 커뮤니케이션의 오류, 편견을 가지고 있으니 제대로 듣지 못하고, 듣지 못하니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 행위의 결과 역시 오류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끊임없이 쇄신해야 한다. 쇄신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착각, 독선, 오류, 편견의 우상에 빠질 수 있다. 지금 내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 경험과 지식만 고집하고, 다른 것은 무시하고 있지 않는가? 사실 관계가 파악되지 않는 그저 들은 이야기를 진짜처럼 말하고 있지 않은가? 검증도 하지 않은 채 유명한 사람이라고 믿고 그 말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가?

경험과 지식을 쌓아갈수록 그리고 권위와 힘을 가질수록 교만과 안주의식에 대해서 철저하게 싸워야 한다. 자신이 무엇인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된 것처럼 착각하지 말고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또한 있는 곳에 안주하며 머무르고자 하는 본능에 대항하여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 몸으로 섬길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언제든지 교만과 안주에 빠져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아는 지혜가 있다면, 지금 있는 곳에서 다시 겸손한 마음으로 듣고,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 몸으로 섬기는 그 일을 회복하고 쇄신해야 한다. 

나이 많음을 자랑으로 여기거나 힘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숙한 인격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며 더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 더 많은 경험과 지식으로 사람들을 구속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으로 사람들을 섬기고 세우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 옳다. 어리석은 자는 착각과 독선과 오류와 편견으로 자신만의 성을 쌓아가지만, 지혜자는 겸손과 섬김으로 끊임없이 쇄신하여 길을 만들고,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품고 세워간다.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잠 1: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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