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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7000명' 넘어...올림픽 개최 안전할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5-09 06:00

지난 일본 도쿄에 한 여성이 사회적 거리두기 표지판을 지나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일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7000명을 넘어서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날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후 6시 30분까지 719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도 도쿄도에서 1121명, 오사카부 1021명, 아이치현 575명, 효고현 568명, 후쿠오카현 519명, 홋카이도 403명, 가나가와현 303명, 사이타마현 285명, 지바현 162명, 히로시마현 125명, 기후현 121명, 교토부 120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63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달 초 NHK에 따르면 도쿄의 신규 감염자가 약 60%가 전염력이 강한 'N501Y'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오사카는 80~90%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20일 연장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아이치현과 후쿠오카현에도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긴급사태 등 정부 대응이 감염세를 진정시키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개최 전망도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국민의 목숨과 건강을 지키고 안전·안심 대회를 실현하겠다. 이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며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의지를 전날 기자회견에서 강조했으나 현실적인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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