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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정책 55점…10명 중 1명만 11월 집단면역 가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5-10 06:00

정부 백신정책 55점…10명 중 1명만 11월 집단면역 가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정책을 100점 만점에 평균 55.3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만 정부의 목표인 올해 11월에 집단 면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38명을 대상으로 '한국 백신보급과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9일 전경련에 따르면 백신 도입 정책에 대한 평가는 100점 만점에 평균 55.3점으로 나왔고 한국의 집단 면역 달성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8%는 한국의 집단 면역 달성 예상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내다봤다. 2023년 이후로 예상하는 응답자도 29.3%나 됐다.

반면 정부 목표인 올해 11월을 집단 면역 달성 예상 시기로 보는 응답자는 9.9%에 그쳤다.

응답자의 67.4%는 백신여권 도입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1.7%였다.

백신여권 활성화 전제 조건으로는 ‘충분한 백신 확보를 통한 국내 백신 접종률’이 꼽혔고(62% 응답) ‘주요 국가의 백신여권 도입 여부 및 합의’가 15.7%였다.

백신여권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응답자의 36.4%가 해외여행을, 24.0%가 국내여행을 꼽았다. 이어 문화생활(19.3%), 외식(13.3%) 응답도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으로 가고 싶은 지역은 유럽(41.2%), 동남아(24.5%), 미국(14.4%), 일본(13.1%) 등의 순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국민의 해외여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백신 확보와 함께 국경이동에 필요한 국가간 논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또한 정부가 해외 출장을 앞둔 기업인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 정책 추진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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