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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열매맺는교회 이재식 목사,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5-11 04:00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체험은 현장 속에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신비한 체험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활력소가 됩니다. 그러나 현실과 연결되지 않은 신비한 체험은 인생을 좀 먹는 마약과 같습니다. 현실을 부정한 체험은 신비주의에 빠져 사람처럼 인생을 허비하게 됩니다.

신비한 체험을 한 사람은 현실을 부정하고 신비한 체험에 머물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현실 속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기도하시러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는 예수님께서 변화되어 엘리야와 모세와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비한 체험을 한 베드로는 황홀함에 빠져 여기가 좋사오니 예수님을 위하여 모세를 위하여 엘리야를 위하여 초막 셋을 짓고 살자고 말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눅9:33)

신비한 체험을 하게 하신 목적을 잃어버리면 신비주의에 빠집니다. 신비한 체험을 통해 이루어야 할 뜻은 잃어버리고 신비한 체험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살지 않으시고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떠난 소금이 아니라 세상의 소금입니다. 세상을 위한 소금입니다. 세상을 썩지않게 할 사명이 있는 소금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떠나 우리만 좋은 변화산에 살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키며 살 사람들입니다.

신비한 체험에 빠지지 않고 신비한 체험으로 힘을 얻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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