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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주일 아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5-11 05:00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주일 아침

주일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예배드리는 날이다. 예배란 무엇인가? 우리의 창조자요,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찾아가 감사하는 날이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듣고 배우는 날이다. 신자는 이 예배를 통해 그 영혼과 육체가 안식에 참여한다. 안식이란 일을 쉰다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합을 통해 새 힘을 얻고, 새롭게 지음을 받는다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만나서 기분 좋고, 생기를 주는 사람이 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우리 피조물 인간에게 새 생명을 부여받는 일과 다름 없다.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living water)를 구했다. 예수님은 회개와 예배로 응답해 주셨다. 

죄는 사람을 목마르고 황폐하게 만들기 때문에 죄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야 말로, 하나님의 백성을 생명의 삶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우리 마음에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는 바로 회개와 예배의 삶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참 신자라면, 이 예배의 가치를 알 것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온 마음과 뜻을 다해 드리는 예배 속에서, 신자는 새롭게 거듭나는 체험을 갖는다. 모든 염려와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하늘의 안식에 참여한다. 거룩한 말씀의 가르침 속에서 빛과 생명의 삶으로 인도함을 받는다.

참 예배란 우리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내어 드리는 것이라고 한다(롬12: 1). 하나님은 그 독생자를 우리 위해 내어 주셨고, 우리는 그 은혜에 보답하여, 우리 생명을 내어 드린다.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는 생명을 주고 받는 사랑과 헌신의 관계로 들어간다. 무릇 생명을 주고 받는 관계는 가장 친밀한 관계이다.

하나님이 우리 생명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우리 생명을 거룩하게 함이다. 우리 한 사람의 생명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가만 두어도 늙고 소멸하는 생명이다. 그 자체로는 별 의미없는 생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생명을 받아서 거룩한 백성,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을 삼고, 이 세상의 빛으로, 세상의 구원을 위한 백성으로 삼는다.

신자는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함을 받는다. 이런 뜻을 따라 신앙 생활하는 신자라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삶의 결과가 한 생명의 풍성함과 존귀함인 것을 알고 체험한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것처럼, 오늘날에도 그 창조의 사역을 쉬지 않으신다.
 
그냥 내버려두면, 무가치한 인생을 불러, 가치있는 피조물로, 존귀한 백성을 삼으신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역이 예수님의 사역 속에 그대로 이어졌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 병자를 고쳐 온전하게 하신 사건, 거룩한 가르침으로 참 사람을 만드시는 일을 계속하신 것이다. 이런 사건과 사역의 의미는 곧,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의 연속이다.

낡고 부패해 가는 세상에서 새 생명의 의미를 알고, 새롭게 창조함을 받는 일은 복음의 약속이고 능력이다. 우리는 날마다 새롭게 창조함을 받으며 산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계시되었고, 우리 삶은 날마다, 십자가 앞에 드려지는 삶을 통해 그 새 생명에 참여함을 받는다. 그 중심에 예배가 있다. 생명에 관한 모든 말은, 생명 안에서 사는 삶 안에서 비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런 약속과 삶이 다른 종교에도 있을까?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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