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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평교회 유해석 목사, '그리스도인의 삶'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5-12 05:00

평택 화평교회 유해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출15:22~27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22~23)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은 수르 광야로 들어가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한다. 

마라라고 하는 곳에 이르러 물을 발견했지만 써서 마실 수 없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애굽을 떠나 왔고 홍해를 건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마실 물이 없게 되자 
모세를 원망하게 된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보면서 몸이 느끼는 현실의 필요(물)로 하나님을 신뢰했던 그 믿음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음을 보면서 인간이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생각해 본다.

2008년에 출애굽의 경로를 따라 이스라엘로 가는 여정 중 이곳에 들렀을 때 난 비로소 이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광야의 열기라고 하는 것은
마치 불가마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뜨거운 열기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물없는 광야, 사막 길을 걷는다는 것이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들의 원망, 불평이라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인도하셨다"는 말씀이 나온다.
이 말은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이들을 
물없는 광야 길로, 또 쓴 물이 있는 마라로 인도하셨단 말씀이다.
즉 시험장소로 이끄셨다는 뜻이다.

왜 그럴까?
25, 26절 말씀에 해답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계명을 지키고 순종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제 이런 패턴이 계속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훈련과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삶을 살아가도록 
다듬어 가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으로만 끝나면 안된다.
구원받은 백성으로서의 삶이 요구되어 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오늘 이 아침, 내 삶에 있어서 마라는 무엇일까, 나는 그 자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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