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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성령님을 향한 거룩한 집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5-14 04:00

새생명교회 담임 조태성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집착, 성령님을 향한 거룩한 집착!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눅2:25)

1. 
어제 화요 밤에 뜨는 별 집회 때도 지난 주처럼 은혜가 풍성했다. 예배자를 섬기는 예배자이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학섭 목사님 설교도 참 감동을 부어주셨다. 

<성령님의 사람 시므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셨다. 시므온이 평소에 성령님의 감동에 열려있는 사람이었듯이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함을 나눠주셨다. 성령님께서 그 위에 계신 사람이었음을 나눠주셨는데 참 은혜를  받았다. 

2. 
대학도 못나왔지만 성령님께서 그 위에 계시는 사람이 있다. 언뜻 설교 못하는 것같지만 성령님께서 그 위에 계시는 사람이 있다. 삶이 약해보이고 질병으로 몸이 약해보여도 성령님께서 그 위에 계시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청중을 크게 웃기는 설교자라도 성령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있다. 청중을 울리는 설교자라도 성령님과 상관없는 사람도 있다. 설교하다가 혼자 자주 울고 감정에 호소하지만 성령님과 상관없는 설교자가 있다. 설교집과 책을 출간하고 신학 박사지만은 성령님과 상관없는 사람도 있다. 

3. 
그런데 남이 문제가 아니다. 언제나 나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나는 과연 안전한가?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질문을 종종 하게 된다. 

성령님에 대한 책들을 출간하고 알려져서 방송에 나오고, 전국에 부흥회를 중단 없이 다니는 것이 내가 지금도 성령님과 친하다는 증거일 수 없다. 우리 교회와 부흥회 인도하는 교회들에서 은사가 나타나고 종종 병고침 받는 분들이 있다고 내가 성령님과 지금도 친하다는 증거는 아니다. 남들이 나를 볼 때 성령님에 대한 글을 자주 올리고 말한다고 성령님과 친한 증거는 아니다. 

4. 
내게 충격을 안겨준 목사가 있다. 미국에서 전 세계를 다니며 활동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흥사가 있다. 책을 통해 성령님을 인격적인 분으로 소개한 목사다. 그가 타락하기 전 순수했을 때 집필했던 책을 성령님께서 얼마나 귀하게 사용하셨는지 모른다. 

나도 그 책을 통해 성령님을 어떤 힘이나 능력이 아니요, 인격적인 분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분이 속히 회개하고 돌이키며 낮은 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도드린다. 

5.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돌이킴의 조짐이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더욱 타락의 소식을 보여주고 있다. 돈 문제, 여자 문제, 부적 판매하듯이 기념품에 안수하고 그걸 사서 먹고 활용하면 기름부음이 있을 것이라니! 가슴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진다. 10년 정도를 성령님께 참 많이 여쭤보았다. 

<성령님,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있는 그분이 왜 타락하고 변질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알고도 변질될 수 있는 걸까요?> 

6. 
성령님께서는 감동가운데 내가 집중하기 원하시는 부분을 알려주신다. 그 목사에 대해 집중하기 보다 나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점검하기 원하셨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나는 누구인가?> 

이 책 제목처럼 성령님과 단 둘이 있는 장소와 시간이 기준이다. 아무도 보는 이 없어도 성령님과 친밀한 시간을 충분히 보내야 한다. 은사가 나타나고 책들이 알려지고 전국에서 부흥회를 바쁘게 인도할지라도 성령님과 개인적으로 시간 보내는 것에 소홀해지면 그것이 틈을 만든다. 타락의 길로 가게 된다. 죄를 지으면서도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며 죄를 가볍게 여기게 된다. 

7. 
그러다보면 성령님께서 기름부으시기 어려워진다. 악한 영들이 기름붓기 시작한다. 은사는 후회하심이 없기에 계속 나타날지 모르나 온갖 비인격적인 모습들이 추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성령님께서 내게 자주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다. 순수한 마음으로 성령님 앞에 머물라고 하신다. 사역때문에 성령님을 찾는 것이 먼저가 되면 안 된다. 예수님 생명주신 사랑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성령님을 나도 순수하게 사랑해서 찾아야 한다. 아무 목적 없이 성령님을 생각해야 한다. 

8. 
혹시 아무 이유 없이 친구에게 전화한적 있는가? 아무 목적 없이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한적 있는가? 성도님이 전화를 주셨다. 

<목사님, 교회 계시면 그냥 인사드리고 가고 싶어서 전화드렸어요.> 

상담이나 어떤 목적 없이 그냥 보고 싶은 순수한 성도님 마음에 목사인 나는 보람을 느낀다. 큰 감동을 받는다. 성령님도 마찬가지시다. 성령님을 자주 생각하고 자주 말을 거는 목적도 그냥 사랑해서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성령님 얼마나 기쁘실까! 얼마나 감동을 받으실까!

9. 
오늘 나누는 글은 사실 성령님을 순수하고 친밀하게 존중해드리기를 잊지 않고자 나 스스로 발버둥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계속 성령님을 생각하고 싶다. 성령님의 기분을 알고 싶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 성령님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셨는지 좀 알고 싶다. 그냥 성령님과 관계 있으면 그 모든 걸 관여하고 싶다. 거룩한 집착이다. 

그렇게 성령님과 순수하고도 친밀한 시간을 보내다보면 진정 은혜가 임한다. 성령님의 가장 위대한 사역이신 예수님만으로 만족케 하시는 은혜다. 예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10. 
그 크신 은혜를 나만 누리는 것은 사치다. 더 많은 분들이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재인식하시고, 성령님의 친구의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하시길 소망한다. 그러면 더 많은 분들을 통해 예수님의 아름다우신 영광이 찬란하게 드러나리라 신뢰한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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