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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예수사랑교회 이성웅목사, '나그네로 남은 인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5-14 05:00

워싱턴 예수사랑교회 이성웅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말씀을 준비하면서 어떤 책자를 읽는 데 제 마음에 와 닿는 시 한 구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시를 읽으면서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 때문에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나는 들꽃입니다.
가냘픈 들꽃이었습니다.

나는 들꽃입니다.
볼품없는 들꽃이었습니다.

나는 들꽃입니다.
겁 많은 들꽃이었습니다.

나는 들꽃입니다.
병든 들꽃이었습니다.

나는 들꽃입니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들꽃이었습니다.

나는 들꽃입니다.
벌레 먹고 바람에 찢겨진 들꽃이었습니다.

나는 들꽃입니다.
이름 없는, 그냥 이름 없는 들꽃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다가와
겸손히 무릎을 꿇으시고
카메라 셔터를 터뜨리셨을 때
드디어 나는 한 송이 꽃이 되었습니다.

이 시를 읽는데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제 좁은 마음을 가득 채워 도무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나니 제 영혼이 맑고 깨끗해짐을 느낍니다.

가냘픈 들꽃, 볼품 없는 들꽃, 겁많은 들꽃, 버려진 들꽃, 벌레 먹은 들꽃, 이름 없는 들꽃 같은..

한 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저에게 다가와 십자가의 사랑으로 카메라 셔터를 터뜨리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삼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저 같이 못난 자가 감히 창조주요 만 왕의 왕이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되다니요.. 하나님의 유업을 물러 받을 상속자가 되다니요..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요즘 저는 그 사랑과 그 은혜 때문에 울보가 되었습니다. 

그 눈물 속에는 감사와 찬송과 사랑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어느 날 주일예배를 마치고 어느 성도님이 친교를 하지 않고 사라지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왜 그렇게 급하게 가셨을까?’ 그 성도님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0분 정도 지난 후에 그 성도님이  교회로 다시 오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급하게 어디를 다녀 오셨냐구요?’ 

성도님이 대답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듣다가 들꽃 같은 자신의 인생에 찾아와 주시고 연약한 자신을 사랑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너무 감사해서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펑펑 울었다’는 것입니다. 한 없이 울고 싶어 아무도 없는 곳에 갔다 왔다는 것입니다. 

그 고백을 듣는데 저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우리의 나그네로 남은 인생을 이런 감격과 은혜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그 사랑 누리며 그 사랑 나누는 행복한 날 되세요.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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