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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천안 무인점포만 노려 수백만원 훔친 20대 '덜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1-05-14 15:32

교도소서 금고따기 배웠다 진술...경찰, 절도혐의로 구속
대전과 천안의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을 훔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A씨가 대전 중구의 한 코인노래방에서 현금을 훔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전중부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대전과 천안 일대의 비대면 무인점포만 노리며 현금을 훔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과 천안의 비대면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 261만 원 상당을 상습 절도한 A씨(25세)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경 대전 중구의 한 코인노래방에 침입해 현금 20만원을 훔친것을 포함해 총 11회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2019년 10월 출소 후 코로나19로 인해 구직이 어려워지자 교도소 생활을 하며 배운 '금고따기' 기술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무인점포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업주가 없는 심야시간대에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업주들은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줄어 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해 비대면 무인점포를 열었는데 업주가 상주하지 않는 허점을 노려 금고통을 파손하고 현금을 훔쳐가 안그래도 어려운데 더 어려워졌다"고 하소연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보안시스템을 보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무인점포를 범죄 취약지역으로 설정해 집중 순찰하도록 예방활동을 전개하면서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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