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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코로나19 이후 기초학력•학습격차 변화 크지 않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21-05-17 15:11

코로나19 전후 기초학력•학습격차 실태 조사 결과 발표
17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코로나19 전후 기초학력•학습격차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열 기자]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전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학력과 학습격차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17일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4월에 걸쳐 전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과 학습격차에 대한 인식 조사와 코로나19 전후 초등학교 기초학력 부진 현황과 중∙고등학교 교과별 성취도 분포 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를 통한 기초학력 보장∙학습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기초학력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초∙중∙고 교원 모두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인식했다.

증가 원인은 ‘원격수업 환경 변화로 인한 교사 개별 지도∙관리의 어려움’과 ‘학생 참여의 어려움’에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습격차에 대한 인식 역시 초∙중∙고 교원 대다수가 학습격차가 커졌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차이’를 가장 큰 원인으로 답변했다.

코로나19 전후 기초학력 실태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경남 전 초등학교 3학년 3R’s 부진 현황 자료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교원들의 인식과 달리 읽기, 쓰기, 셈하기 미달 학생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도교육청에서 지난 2019년부터 국어, 수학 기초학력 교재 개발∙보급, 한셈집중학년제(한글∙기초수학 책임교육) 운영, 대면수업 확대 등 정책 추진 등을 통한 개별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해 온 결과로 해석된다.

그리고 경남 중학교 2학년(256교)∙고등학교 1학년(147교)의 코로나19 전후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성취도 분포 비교 분석 결과, 학기별 차이를 보이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상위권, 중위권 학생 비율은 감소하고, 하위권 학생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상위권에 비해 중∙하위권의 변화 정도가 컸으며, 성취도별 학생비율 변화 정도는 고1이 중2보다 크게 확인됐다.

단, 경남의 경우 교과별 성취도 학생 비율 변화 정도가 전국 평균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 전 중학교 두드림학교 운영, 일반고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 등 단위학교 기초학력 책임제 운영으로 개별 맞춤형 지도, 자기주도 학습력 신장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의 정책 추진의 효과로 보인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는 현장에서 매 시간마다 수업∙기초학력 보장을 위하여 노력한 교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남은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지원 강화를 통한 학습결손 예방, 안정적인 원격수업∙교육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학습격차 해소, 빅데이터와 AI활용 맞춤형 교육을 통한 학생 맞춤형 학습체제 구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부진과 학습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hkdduf32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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