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18건 심의…"인과성 인정 안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동하기자 송고시간 2021-05-18 06:00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18건 심의…"인과성 인정 안돼"./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황동하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18건의 심의 결과, 접종과의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제12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사망 18건, 중증 의심 사례 25건 등 총 43건을 심의했다.

신규 사망사례의 연령은 최소 55세에서 최고 95세였고, 평균 연령은 82.4세였다. 사망자 18명 중 17명에게서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종류 별로는 화이자 백신이 11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명이다.

피해조사반은 추가로 심의한 중증 사례 25건 역시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고된 환자 25명의 평균 연령은 72.1세였으며, 이 중 20명은 고혈압·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12차례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 198건(사망사례 97건과 중증사례 101건)을 심의하였고, 이 중 백신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2건으로 뇌정맥동혈전증 진단을 받은 1명과 발열 후 경련으로 혈압이 저하한 1명 등이다.

한편 이날 추진단은 지난 14일 제12차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사업 시행일 이전 접종자 중에서 소급 적용 대상이 있는지를 검토한 결과 1~11차 회의를 포함해 총 6명이 의료비 지원 사업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 6명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시기가 시간적 개연성이 있으나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