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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감리교회 김진구 목사, '당신의 신앙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5-19 05:00

신동감리교회 김진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당신의 신앙은 지금,
권태기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닙니까?

주님을 사랑하시나요? 정말로 사랑하시나요? 주님 때문에 눈물이 나시나요? 정말로 다른 어떤 이유가 아니라 오직 주님 때문에, 오직 주님의 그 이름 때문에 가슴이 설레서 그렇게 멍하니 서 있다가 그렇게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시나요? 주님 때문에 주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거나 자신의 아픔을 토로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그런 정도의 이기적인 눈물 아니라 주님 때문에 주님 앞에서 주님의 아픔이 느껴지셔서 그래서 그렇게 하염없 눈물을 흘리다가 또 그렇게 멍하니 앉아서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당신에게도 있나요? 

주님을 사랑하시나요? 정말로 사랑하시나요? 그래서 참으로 당신은 주님의 몸된 교회도 사랑하시나요? 거룩하고 아름다워 보이고, 날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쁨을 주며 탁월한 말씀으로 황홀한 비전을 날마다 품게 해주는 그런 교회가 아니라 오늘도 사탄에게 속아 더러운 창녀처럼 자신의 몸을 더럽히고 어둠 속에서 슬피 울고 있는 우리들의 교회로 인해 분노하다가 절망하고 좌절하며 그렇게 이기적인 마음으로 슬피 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 때문에, 오직 우리 주님의 아픈 그 마음이 가슴에 절절히 느껴져서 여러분도 그렇게 슬피 울며 안타까워 하고 계신 것이 맞나요?

오, 사랑하는 나의 형제여~ 그대는 언제 그 마음을 잃어버리셨나요? 아주 오래 전에 찍은 빛바랜 추억의 사진들처럼 당신의 사랑은 그저 예전의 추억에 불과한 것인가요? 아니면 당신의 심정은 천수답에서 비오기를 갈망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그렇게 갈기 갈기 찢어져서 그렇게 또 오랫 동안 절망하고 좌절만 하고 계신 것인가요?

오, 나의 사랑하는 형제여~ 그대는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하시나요? 진심인가요? 정말인가요? 그대는 지금 주님의 아픔에 동참하고 계신가요? 그대는 지금, 주님을 사랑해서 주님과 함께 그 험한 십자가를 기쁨으로 감당하며 주님의 남은 고난도 그대의 온 몸으로 받아내고 그렇게 또 오늘의 그 하루를 당당하게 맞이하고 있는 것이 맞나요?

오, 나의 사랑하는 형제여~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은 그렇게 갈기갈기 찢어지셨나요? 언제부터 그리 되셨나요? 무엇 때문에 그리 되셨나요? 그대가 생각하는 그 원인이 사실인가요? 그대는 다시 또 그대의 허물을 감추고 합리화 시키며 스스로 의인인체 하려는 그대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과 그 이기적인 마음을 부추겨 당신을 넘어뜨리려는 원수에 의해서 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오, 나의 사랑하는 형제여~ 그대는 지금, 무엇을 붙잡고 계신가요? 그대의 꿈은 무엇이고, 그대의 기대와 열정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그대는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을 제대로 바라보고 계신 것이 맞나요? 그대는 지금 이 시간에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계신 것이 맞나요?

오, 나의 사랑하는 형제여~ 그대는 지금이라도 당장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오직 주님 안에서 오직 주님과 함께 깊은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할 준비가 되었나요? 그대는 지금이라도 그대가 붙잡고 있는 그 비전과 기대 그리고 열정의 근거가 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을 위하여 오직 주님 안에서 오직 주님과 더불어 다시 또 깊은 질곡으로 떨어질 준비가 되셨나요?

오, 사랑하는 나의 형제여~ 그대는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하시나요? 정말인가요? 진심인가요? 그대는 바울처럼 주님의 남은 고난을 그대의 몸에 채울 준비가 되었나요? 그대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그 일로 인해 주님과 함께 크게 기뻐할 준비가 되셨나요? 오, 나의 사랑하는 친구여....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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